🪐 영화 <아바타> 중
판도라 행성에는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섬이 있어요. '언옵테늄'이라는 광물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지구에서는 이 물질을 캐기 위해 판도라 행성을 침략해요.
판도라 행성에는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섬이 있어요. '언옵테늄'이라는 광물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지구에서는 이 물질을 캐기 위해 판도라 행성을 침략해요.
여기서 언옵테늄은 상온 초전도 성질을 띤 광물이라는 게 영화의 설정이에요. 요 며칠 이슈가 된 바로 그 초전도체죠! 국내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하면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대체 어떤 기술이길래 이렇게 화제가 되는 걸까요?
초전도체 (superconductor) 전기적 저항이 0에 가까운 물질. 전력 손실 없이 전류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고, 강한 자기장을 발생시켜요.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후 송전탑과 변전소를 거쳐 가정으로 들어와요. 전류는 전기선을 타고 전국 곳곳으로 이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력의 손실이 생겨요. 전기가 100% 통하는 물질은 없다보니 조금씩 전기를 밀어내는 저항이 발생하기 때문이에요. 한전에서 한 해 손실되는 전력 규모만 1조 7천억원에 달해요. 그래서 전기의 저항을 최대한 낮추는 게 기술 발전과 비용 절감의 핵심이죠.
국내 민간 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거든요. 전 세계 과학계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요. 지금까지 초전도체는 영하 200도나 초고압 상태에서만 만들 수 있었어요. 이런 환경을 유지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에 쓰이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상온이나 상압(일반적인 압력)에서도 초전도체를 만들 수 있냐가 관건이었는데, 이번에 국내 연구진이 이런 물질을 찾아냈다고 밝힌 거죠. 다만 지금까지 나온 상온 초전도체 관련 연구들이 대부분 검증에 실패했고, 이 연구도 아직 검증되지 않았어요. 이 소식에 관련주로 언급된 회사들의 주가가 지나치게 오른 것도 경계할만한 부분이에요.
현재 초전도체 기술은 병원의 자기공명영상(MRI) 장치와 양자컴퓨터 등에서 일부 활용되고 있어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상상이 나오고 있어요.
🏅한국 최초 노벨 과학상 수상 👵🏻 시골 보건소에서 3,800원 내고 MRI 찍기 🚟 지하철 대신 자기부상 열차 타고 출근하기 ⛰ 세빛둥둥섬 진짜 공중에 둥둥 띄우기
상온 초전도 물질이 적용되면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돼요. 우리나라 예산의 1/3을 차지하는 에너지 수입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또 초전도 물질은 자기장을 밀어내는 성질도 갖고 있어서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개발 등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돼요. 몇 년 후에는 영화에서만 보던 미래 도시를 실제로 만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