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텍스트나 이미지 등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기존 정보를 단순히 찾아주는 것을 넘어, 요구사항에 맞춰서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준다는 게 특징이에요.
챗GPT, 바드, 그림을 그려주는 미드저니까지... 최근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왔는데요, 웹툰 업계에서는 AI 기술을 둘러싸고 논란이 한창이에요.
웹툰 작가 : AI 결사 반대 😡
이달 초부터 네이버 웹툰 도전만화 카테고리에는 AI 웹툰을 보이콧한다는 게시글이 수십 개 올라왔어요. 도전만화는 웹툰작가를 꿈꾸는 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공간인데요, 이들은 AI가 만든 그림은 기존 작품을 모방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실제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그림의 가장 큰 문제는 저작권이에요. AI가 기존 작품을 학습해 창작에 활용하기 때문인데요, 작가가 수십 년간 고민하고 연습한 묘사나 색감을 AI가 그대로 베껴 쓸 수 있다는 비판에 힘이 실리고 있어요.
웹툰 독자 : AI 웹툰 싫어👎
독자들의 반응도 냉랭해요.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이라는 네이버웹툰이 어색한 그림체로 생성형 AI 논란에 휩싸였는데, 이 웹툰의 별점은 10점 만점에 2점대를 기록했어요. 독자들이 인공지능이 그린 웹툰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거죠. 옷과 배경의 디테일이 컷마다 조금씩 다르고, 손가락 등 인체구조가 어색한 게 전형적인 AI 그림의 특징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시작됐어요. 제작사는 웹툰은 사람이 그린 게 맞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AI를 통한 보정 작업을 했다고 인정했어요. 앞으로는 AI 보정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다른 웹툰도 이렇게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을 거란 독자들의 의심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에요.
뜨거운 감자 된 AI 🥔
웹툰 플랫폼은 그동안 AI 기술을 활용해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웹툰 작가가 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 중이었어요. 그러나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지자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 공모전에서 AI 활용을 금지했어요. 웹툰 뿐 아니라 웹소설 표지 삽화에도 생성형 AI 기술이 대거 등장하면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창작 생태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어요. 아직은 거부반응이 강하지만, 새로운 기술은 자연스러운 흐름이기 때문에 웹툰 작가의 과도한 노동이나 대형 스튜디오가 시장을 장악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와요. 정치권에서도 AI 규제의 필요성이 슬슬 논의되고 있는데요, 국회에서는 AI를 활용한 저작물에는 별도의 표시를 하도록 하는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됐어요. 이미 미국과 EU에서는 유사한 법안을 검토 중이죠. 이제 수제구두, 수제과자 뿐 아니라 ‘수제만화'를 찾는 세상이 오는 걸까요?
뉴스테러 <데일리바이트>와 함께 만들었어요. 이 콘텐츠는 2023년 6월 12일 기준으로 작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