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신제품을 깜짝 공개했어요. 새로운 아이폰이 벌써 나온 걸까요? 땡, 이번에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통장’을 출시했어요.
애플이 통장을 내놨어요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연 4.15%의 이자를 주는 저축 계좌 상품을 출시했어요. 미국 대형은행들의 평균 금리가 1% 이하라는 걸 고려하면 굉장히 경쟁력있는 금리예요. 맡겨야 하는 최소 금액이나 기간 조건도 없는 자유 입출금 통장인데다, 계좌 개설 수수료도 없어요. 접근성도 높아요. 아이폰의 지갑 앱만 있으면 금방 만들 수 있고, 애플카드 사용자는 최대 3%의 캐쉬백을 제공해요.
생태계 확장이 목적!
애플의 최대 장점은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애플뮤직 등 애플 생태계 안에서의 호환성이 매우 높다는 건데요, 이 생태계를 더 넓고 튼튼하게 만들어서 사용자를 꽉 잡아두려는 거죠. 애플은 금융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어요. 2012년 디지털 지갑 월렛을 출시한 후 애플페이(결제), 애플캐시(송금), 애플카드(카드)로 사업을 넓히고 있죠. 최근에는 후불결제인 애플페이레이터를 출시했고, 장기 대출 서비스도 준비 중이래요. 실제로 애플은 더이상 스마트폰만 파는 회사라고 보기 어려워요. 금융이나 애플TV, 피트니스처럼 전자기기가 아닌 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전체의 20%를 차지할 정도래요.
어떤 영향을 줄까요?
미국은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중소은행이 신뢰를 잃은 상황인데요, 여기서 예금이 모두 빠져나가 애플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실제로 애플통장이 발표된 직후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 BNY멜론은행 등 미국 대형 은행의 주가도 하락했대요. 국내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예요. 우리나라에서는 은행과 산업을 분리하는 ‘은산분리’ 원칙에 따라 산업자본은 은행업을 할 수 없고, 예·적금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금융위 등록이 필요하거든요. 애플페이도 출시된지 9년만에 국내에 들어왔으니까, 빠른 시간 안에 국내에서도 만나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애플통장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입할 수 있는 고금리 예금 모아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