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국가에서 지정한 휴일. 1월 1일, 설날, 추석, 어린이날, 일요일 등 우리가 아는 빨간날은 다 공휴일이에요. 국경일 나라의 경사를 기념하는 날.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있어요. 제헌절만 제외하고 모두 공휴일이에요. 법정기념일 정부에서 정한 기념일. 이중 어린이날, 현충일만 공휴일이에요. 식목일, 6.25전쟁일, 어버이날, 납세자의 날 등이 있어요.
4월 5일 식목일, 쉬는 날인가 아닌가 헷갈린다고요? 삐빅- 정상입니다. 한때는 식목일이 공휴일이던 시절도 있었거든요.
식목일, 원래 휴일이었다고?
식목일에는 슬픈 역사가 담겨있어요. 일제강점기 시절 무분별한 벌목으로 우리나라 산은 ‘민둥산'에 가까웠대요. 그래서 해방 이듬해인 1946년, 국토를 푸르게 바꾸기 위해 식목일을 제정했죠. 1949년부터 2005년까지는 식목일이 공휴일로 지정돼 있었어요. 예전에는 이날 학교나 관공서에서 함께 나무를 심기도 했었죠. 실제로 녹화사업이 빠르게 성공한 데는 식목일의 덕이 크다고 해요. 공휴일에서 제외된 건 2006년이에요. 당시 주5일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정부에서는 인건비와 생산성 등을 고려해 쉬는 날을 줄여야 한다고 판단했고, 식목일과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빠지게 됐어요.
공휴일의 기준이 뭔데요?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고 나라에서 기념을 하지 않는 건 아니에요. 식목일은 법정기념일로 정해져서 매년 행사도 열고, 여러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어요. 공휴일은 ‘관공서의 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정하는 날이 기준이에요. 이 규정에서 정하는 휴일은 기업의 유급휴일로도 보장돼요. 국경일, 법정기념일과는 비슷해보이지만 조금씩 다른 개념이에요.
올해 남은 빨간 날은 언제?
우리나라의 공휴일은 일요일과 선거일을 제외하고 15일이에요. 올해부터는 석가탄신일과 크리스마스도 대체공휴일로 적용돼서 휴일이 하루 늘어났어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의 경우 공휴일은 아니지만 많은 기업이 유급휴일로 정하고 있어요.

사실 식목일이 만들어진 1940년대보다 기온이 많이 오르는 바람에 4월은 나무를 심기에는 조금 늦은 시기라고 해요. 그 대신 따뜻한 날씨 덕분에 온 나무들이 꽃을 피웠죠. 휴일이 아닌 건 아쉽지만, 주말을 틈타 사랑하는 사람들과 봄날씨를 만끽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