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펀드: 기업의 의결권을 확보한 후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투자한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펀드예요. 배당금 확대, 자사주 매입,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이를 통해 이익을 얻는 게 목표예요.
광야로 걸어가~🎵 케이팝 트렌드를 이끄는 SM, 요새는 연예 뉴스가 아닌 경제 뉴스를 이끌고 있어요. 팬들은 난리가 났고, 주가도 요동치고 있죠. 경영권 분쟁부터 인수 경쟁까지…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 분명한데 너무 복잡하죠? SM을 둘러싼 이슈 한눈에 정리했어요.
케이팝 왕국의 탄생 👑
SM은 이수만 프로듀서가 1995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예요. H.O.T.부터 동방신기, 소녀시대, 에스파까지 어마어마한 아이돌을 배출하며 케이팝 산업을 이끌었죠. SM은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최대주주는 지분 19%를 보유한 이수만이었어요. 그는 2021년부터 지분 매각을 시도해요. SM의 지적재산권(IP)을 눈여겨본 CJ∙카카오∙하이브 등이 관심을 보였는데, 실제 매각까지 이어지진 않았어요. 회사들이 제시한 가격보다 이수만이 생각하는 가격이 훨씬 높았기 때문으로 전해져요.
행동주의펀드 : 이수만씨 저격합니다 🔫
이렇게 매각은 흐지부지되나 싶었는데…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등장으로 판세가 뒤집혀요. 2022년 얼라인파트너스는 SM의 지분 1%를 확보한 후 지배구조에 문제를 제기하는데요, 핵심은 SM이 이수만 개인에게 너무 많은 돈을 몰아주고 있다는 거였어요.
SM은 이수만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에 소속 아티스트의 프로듀싱을 맡기고, 그 대가로 매출의 일부를 지급하고 있었어요. 2021년 라이크기획이 받아간 돈은 240억원으로, SM의 한 해 영업이익의 30%가 넘었어요. 얼라인파트너스는 창업자 개인에게 수익을 몰아줬기 때문에 SM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고 주장했어요. 다른 주주들도 여기에 동의하면서 이수만은 열세에 몰려요. 결국 SM은 라이크기획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새로운 제작 체계를 세우겠다고 발표해요. '수만 없는 SM' 시대가 된 거죠.
이수만 : 싸게 팔게 하이브 : 내가 살게 🤝
이후 SM을 인수하고 싶어했던 기업들이 다시 등장하는데요, 이달 카카오는 유상증자 등의 방법으로 SM 지분 9%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이렇게 되면 카카오가 2대주주에 오르고, 1대주주인 이수만을 견제할 수 있게 돼요. 그러자 가만 있을 수 없었던 이수만은 하이브와 손을 잡아요. 하이브는 이수만 지분의 거의 대부분인 15%를 인수하고, 여기에 더해 지분율이 40%가 될 때까지 시장에서 공개매수를 하겠다고 발표해요. 주가는 급등했고 SM은 9년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안으로 들어왔어요. SM의 팬들은 아티스트 고유의 색깔이 사라진다며 하이브의 인수를 반대하고 나섰어요.
공개매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시장에서 공개적으로 주식을 사는 걸 뜻해요. 주식을 사려는 쪽이 기간, 가격, 수량 등을 제시하고 팔 사람을 모집해요. 빠르게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장 가격보다 비싸게 산다는 건 단점이에요. 하이브 역시 SM 주가 9만원에 ‘웃돈’을 얹어 12만원에 사겠다고 발표했어요.
시장에서는 SM의 전통 권력인 이수만과 하이브가 동맹을 맺고, 신흥 강자인 얼라인파트너스와 카카오가 상대편에 서서 경영권 경쟁을 벌인다고 보고 있어요. 이제 지분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에요. 하이브가 계획대로 지분 40%를 확보하면 최대주주에 등극하고, 주가가 너무 올라 확보를 못하면 카카오와 박빙의 지분 대결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여요. 더 이상 ‘3대 기획사' 같은 말이 유효하지 않은 시대가 오고 있어요. 앞으로는 에스파, 뉴진스, 아이유까지 같은 콘서트 무대에 서게 되는 걸까요? 오늘 콘텐츠가 유익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2023년 2월 17일을 기준으로 작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