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재산을 어떻게 물려줄까?
부자들은 재산을 어떻게 물려줄까?
아빠집 싸게 사면 합법? 불법?
아빠집 싸게 사면 합법?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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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가 가진 시세 10억원의 아파트를 자녀가 7억원에 구매했다면, 합법일까요?

시세보다 자산을 싸게 넘기는 저가 양도, 기준만 잘 지킨다면 훌륭한 절세 수단이 될 수 있어요. 지금 같은 부동산 하락기, 자산가들은 증여 대신 저가 양도를 통해 자녀에게 자산을 물려줄 기회를 노리고 있대요.

증여 vs 양도 뭐가 달라?

지난 시간에 상속과 증여의 차이점에 대해 배웠죠? 둘 다 자산을 무상으로 넘겨주는 것이지만, 상속은 사망한 후에, 증여는 살아있을 때 물려준다는 차이점이 있었어요. 이때 증여는 대가 없이 자산을 넘겨주는 것이고, 대가를 주고 자산을 거래하는 경우는 양도라고 말해요.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데, 왜 돈을 받는 양도를 택하냐고요? 자산을 전부 증여했다가는 거액의 세금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가양도를 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차액이 시가의 30%, 혹은 3억원 이내인 경우에는 정상적인 거래로 보고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되거든요. 실제로 가족 간 부동산 거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요. 2015년에는 부모와 자식 간 부동산 거래액이 2230억원 정도였는데, 2020년에는 4210억원으로 두 배 늘어났어요.

저가 양도하면 세금 덜 내나요?

👨🏻‍🦳 김춘식씨는 곧 결혼을 하는 자녀에게 아파트를 양도하려고 해요. 9억에 산 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10억이고, 자녀에게는 7억에 양도하려고 해요. 춘식씨는 1가구 1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이 아파트에서 산지 5년이 됐어요.

증여가 아닌 양도를 택하면 세금을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요? 부모·자식 사이 같은 특수관계자 간의 양도에는 ‘부당행위계산 부인’이라는 걸 적용해요. 부당한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시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와 증여세를 계산하는 거예요. 춘식씨는 아파트를 시가의 70%에 양도했죠. 차액이 시세의 30% 혹은 3억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돼요. 또 1가구 1주택 요건을 충족하고, 주거용으로 사용한 주택을 2년 이상 보유했기 때문에 양도소득세도 면제돼요. 만약 춘식씨가 아파트를 증여했다면, 약 2.1억 원의 증여세를 부담했어야 해요. 엄청난 절세를 한 거죠.

저가 양도할 때 주의사항은?

저가 양도는 받는 사람이 자금의 출처를 입증해야 해요. 시세보다 30%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한 경우, 그 차액만큼은 증여로 보고 세금을 매겨요. 예를 들어 시가 10억원 아파트를 가족 간 7억원에 거래하는 건 괜찮지만, 5억원에 거래할 때는 양도세와 별도로 2억원에 대한 증여세를 내야 하는 거죠. 2023년부터 취득세 세법개정이 이뤄져요. 올해까지는 저가 양수 거래가액을 기준으로 취득세가 부과됐는데요, 내년부터는 시가를 기준으로 취득세를 내야 해요. 저가 양도할 일이 있다면 되도록 올해 안에 하는 게 좋겠죠?


기초부터 함께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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