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사태🕍 요약 끝판왕.txt
레고랜드 사태🕍 요약 끝판왕.txt
이거 때문에 IMF 올 수 있다고?
이거 때문에 IMF 올 수 있다고?

레고랜드가 불러온 금융 시장의 위기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요. IMF때처럼 우리나라가 다시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올 정도예요.

🚨읽기 전에 알면 더 쉬울 거예요

#레고랜드 전세계 10개 뿐인 레고 테마파크로 지난 5월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열었어요. #채권 債빚 채, 券문서 권. 말 그대로 '빚문서'로 쉽게 말해 ‘돈 받을 권리가 적힌 증서’예요. #강원도 → GJC → SPC 래고랜드를 짓기 위해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공사(GJC)라는 회사를 만들었고 이 GJC는 공사비를 끌어오기 위한 회사인 SPC를 따로 세워서 205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돈을 빌렸어요.

레고랜드, 돈도 없는데 어떻게 만든거야?

강원중도개발공사는 2년 전 레고랜드를 짓기 위해 돈을 빌렸어요. 특수목적회사를 세우고, 이 회사가 2050억원 규모의 채권(자산담보기업어음, ABCP)을 발행하는 형태였어요. 강원도가 보증을 서면서 높은 등급의 채권으로 대우받았죠.

🔎 돈의 흐름

증권사 → ABCP → 아이원제일차 → 중도개발공사 → 레고랜드

올해 9월 말 채권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강원중도개발공사는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태였어요. 사업성 논란에 매장된 선사시대 문화재까지 발견되면서 건설이 지연됐고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늘어났기 때문이죠. 투자자들은 보증을 섰던 강원도가 대신 빚을 갚아 줄거라고 기대했어요. 그런데 강원도는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발표해요. 지자체 예산으로 투자자들의 돈을 갚는 게 아니라, 회생법원을 통해 자산을 팔고 그 돈으로 빚을 갚겠다는 거였어요.

투자자 : ??? 보증선다며…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어요. 회생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투자금을 전부 다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거든요. 사실상 보증에 실패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이 채권의 신용등급은 A1에서 C등급으로 떨어졌어요. 결국 10월 이 채권과 특수목적회사는 부도가 났고요. 채권 시장도 충격을 받았어요.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한 ABCP가 부도난 건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지금까지 정부가 보증을 선 채권이나 공기업 등이 발행하는 공사채는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했어요. 그런데 지자체가 보증한 채권까지 부도가 나자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졌어요. 이러다가 투자금 못 돌려받는 거 아니야? 하는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투자가 뚝 끊겼죠.

채권 시장 멈추자 기업도 ‘멘붕’

채권 시장의 자금 흐름이 멈추는 일명 ‘돈맥경화'가 발생했어요. 당장 한국도로공사가 발행하려고 했던 채권에는 투자금이 한 푼도 안 모였고, 은행이나 금융지주 등 우량한 회사들의 채권도 안 팔리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이렇게 수요가 부족하면 기업들은 금리를 더 올려줘야 해요. 안 그래도 기준금리가 오른 상황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회사들의 부담이 커진 거죠.

증권사∙건설사도 비상 🚨

채권 뿐 아니라 금융, 건설 등 국내 경제 전체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요. 일단 이 채권에 투자했던 증권사들의 주가가 급락했어요. 건설회사 주가도 떨어졌어요. 이번에 부도난 채권의 기초자산은 레고랜드 개발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이었거든요. 부동산 개발 사업은 대부분 PF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미래의 사업성을 보고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리스크가 커요. 이 사건으로 PF 대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자 건설사에게 돈을 빌려주겠다는 곳이 줄어들었어요. PF 대출 차환(기존 대출을 갚기 위해 새로운 대출을 받는 것)에 실패하면 건설사와 시행사의 부도 위험이 커져요.

50조 투하 🔥 금융당국 나섰지만…

상황이 심각해지자 금융당국이 나섰어요. 지난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50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어요.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채권 매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국가 주도로 채권을 매입해 자금 경색으로 인한 부도를 막겠다는 목적이에요. 우선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통해 회사채, 기업어음을 직접 매입해요. 국책은행의 매입 규모도 8조원에서 16조원까지 늘리고, PF 대출 차환 실패로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는 증권사에게 3조원을 빌려주기로 했어요. 다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 싸늘해요. 대규모 지원책을 발표한 직후에도 한국가스공사, 인천도시공사 등의 채권이 충분한 투자자를 구하지 못했거든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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