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 북한의 대표적인 해킹조직 라자루스와 연계된 해킹 그룹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와 관련 기업을 공격해 암호화폐를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역대 최대 가상자산 해킹 사건이 발생했어요
❶ 20분 만에 8조원 해킹당한 바이낸스, 배후는? 🔓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을 당했어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 시각) 단 20분 만에 약 8조 4,000억원어치 자산이 빠져나갔는데요, 작년 바이비트 해킹 피해(15억달러)의 4배가 넘는 규모죠. 이번 해킹의 배후로는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가 지목됐어요. 바이낸스의 초기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해커들은 가짜 채용 면접으로 바이낸스 엔지니어에게 접근해 업무용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었는데요, 이를 발판으로 사내 AI 도구까지 악용해 자산을 빼돌렸죠. 다만 북한은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어요.
해킹 소식에 코인 시장도 크게 흔들렸어요. 비트코인은 해킹 직후 한때 7만 6,400달러까지 밀리며 9월 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4일 오후에도 소폭 상승한 7만 8,000달러 안팎을 맴돌았죠. 30일 뉴욕 증시에서는 스트래티지가 7.84%, 서클이 9.31% 떨어지는 등 관련주도 줄줄이 내렸어요.
❷ 미국 중간선거 민주당이 휩쓸었어요 🇺🇸
3일(현지 시각)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압승했어요. 4일 오전 3시 기준(미 동부 시각) 상원 100석 중 54석, 하원 435석 중 225석을 확보하며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는데요,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모두 탈환한 건 2006년 이후 20년 만이죠.
중간선거: 미국 대통령 임기(4년) 중간에 치르는 연방 의회 선거예요.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100석 중 3분의 1가량을 새로 뽑는데요,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강해 여당이 불리한 경우가 많죠.
물가가 결국 표심을 갈랐어요. 출구조사에서 응답자의 39%가 최대 현안으로 경제를 꼽았고, 65%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악화시켰다고 답했는데요, 이란 전쟁으로 경유값이 1년 새 70% 뛰고 관세로 제품값까지 오르면서 생활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죠. 선거 결과는 국내 증시도 뒤흔들었어요. 4일 코스피는 장 초반 5,800선을 웃돌았다가 민주당의 압승 소식에 5,400선까지 밀렸는데요, 민주당이 트럼프 정부의 친기업 정책을 막아서고 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졌기 때문이죠. 다만 오후 들어서는 우려가 과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반등해 이날 코스피는 0.62% 오른 5,683.80에 마감했어요.
❸ 애플, 7~9월 분기 역대 최대 매출 냈어요 🍎
애플이 7~9월 분기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어요. 지난 2일(이하 현지 시각) 애플은 2026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1,144억 8,000만달러(약 154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아이폰과 맥이 각각 17.5%, 23.7% 뛰며 실적을 이끌었죠. 다만, 호실적에도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어요. 2일 시간외 거래에서 2.81%, 3일 정규장에서도 1.9% 내렸는데요, 메모리 가격이 치솟으면서 다음 분기 매출총이익률이 낮아질 거란 전망이 발목을 잡았죠. 애플 뮤직과 클라우드 등 서비스 매출 증가율이 3년여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온 점도 실망을 키웠어요.
매출총이익률: 매출에서 제품 원가를 뺀 몫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에요. 부품값이 오르거나 제품값을 못 올리면 이 비율이 내려가죠.
❹ 현대차·기아 희비가 엇갈렸어요 🚗
현대차와 기아의 3분기 성적표가 엇갈렸어요. 현대차는 매출 45조 1,102억원으로 3.4% 줄며 6년 만에 분기 매출이 뒷걸음쳤는데요, 부품사 화재와 노조 파업으로 판매가 11.3% 감소한 탓이에요. 반면 기아는 매출 31조 5,974억원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죠. 양사 모두 하이브리드차(HEV)가 수익성을 떠받쳤는데, 특히 기아의 미국 HEV 판매는 1년 새 118% 급증했어요.
하이브리드차(HEV):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써서 움직이는 차예요. 상황에 따라 둘을 번갈아 쓰거나 같이 돌려 연료를 아끼고 연비를 높이죠.
그런데 기아가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30일 두 회사 주가는 나란히 하락했어요. 기아는 영업이익이 증권사 컨센서스를 22.9% 밑도는 어닝쇼크에 11.73% 떨어졌는데요, 전기차 판매장려금을 늘린 데다 원자잿값 상승까지 겹친 탓이에요. 현대차도 영업이익이 기대를 웃돌았는데도 3.59% 내렸는데요, 이익 증가가 환율 효과에 기댄 터라 본업 부진이 가려졌다는 평가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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