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포모' 대신 '조모' 현상이 뜨고있대요

자발적 포기가 유행하는 이유
1,065명이 참여했어요
어느 쪽에 더 가깝나요?

SNS에서 유행하는 디저트나 친구들이 다녀온 여행지를 보며 나도 경험해 봐야 할 것 같았던 적 있나요? 최근에는 유행을 모두 따라가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조모’가 주목받고 있어요. 놓치는 데서 즐거움을 찾는 삶의 방식을 살펴볼게요.

뒤처질 것 같아 불안한가요?

포모(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줄임말로, 나만 기회나 경험을 놓치고 있다는 불안감을 뜻해요. 남들이 즐기는 유행이나 모임에 참여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은 마음이에요. 친구들이 다 봤다는 드라마는 나도 챙겨 봐야 할 것 같아요. 달리기에 관심이 없어도 러닝 크루가 유행하면 나도 가입해야 할 것처럼 느껴지죠. 내가 원하는지보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지가 선택의 기준이 되는 거예요. 올해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오르는 과정에서도 포모 심리가 확산했어요. 주변의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들리자 ‘나만 기회를 놓치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커지면서, 여윳돈이 부족한데도 빚을 내 투자에 뛰어드는 사례가 나왔어요. 무리한 빚투에 따른 손실과 부채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도 떠올랐죠.

놓치는 즐거움을 찾는 ‘조모’

이런 부담에서 벗어나려는 태도가 조모(JOMO)예요. ‘Joy of Missing Out’의 줄임말로, ‘놓치는 즐거움’을 뜻해요. 모든 것을 경험해야 한다는 압박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골라 즐기는 거예요. 조모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다른 사람과 계속 비교하며 유행을 따라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요. SNS에서 다양한 경험을 접하다 보면 나에게 필요한지보다 남들이 하는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기도 하죠. 유행을 모두 경험하는 데 드는 시간과 돈 역시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조모는 일상에서 자극을 덜어내는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어요.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설정하고 친구와 오래 대화하거나, 빠른 영상 대신 라디오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새로운 경험을 계속 더하기보다 지금 선택한 일에 집중하는 거예요.

모든 걸 경험할 필요는 없어요

조모는 모든 유행을 경험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에서 시작해요. 무엇을 더 할지 고민하는 만큼, 무엇은 하지 않아도 괜찮을지 생각해 보세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고르고, 선택하지 않은 경험에 대한 부담을 덜어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주말에 인기 있는 팝업스토어에 가는 대신 집에서 책을 읽으며 쉬기로 했다고 해볼게요. 친구들의 방문 후기를 보더라도 내가 잘 쉬었다는 데 만족할 수 있다면, 놓치는 즐거움을 경험하는 셈이에요. 남겨둔 시간을 꼭 다른 활동으로 채울 필요도 없어요. 아무 계획 없이 쉬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시간도 즐길 수 있죠. 관심 있는 유행은 즐기되, 남들만큼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조모가 말하는 삶의 방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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