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노벨상,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올해 상금이 9%나 더 올랐어요.

재작년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상자로 선정되면서 한국 문학계는 물론,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소식이 있었죠. 올해도 10월 5일부터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특히 2026년은 1901년 첫 시상 이후 역사적인 125주년을 맞이하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올해 노벨상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요?

세계 최고 권위의 노벨상, 이번주 발표돼요

노벨상 수상자 발표는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돼요.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순서로 수상자가 공개되죠. 분야별 발표 일정은 다음과 같아요.

🏆26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일

10월 5일(월) 오후 6시 30분경: 생리의학상 10월 6일(화) 오후 6시 45분경: 물리학상 10월 7일(수) 오후 6시 45분경: 화학상 10월 8일(목) 오후 8시 00분경: 문학상 10월 9일(금) 오후 6시 00분경: 평화상 10월 12일(월) 오후 6시 45분경: 경제학상 (한국시간 기준)

올해 노벨상 화두는 무엇일까?

노벨상은 단순히 뛰어난 업적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아요. 인류의 과학적 발전과 성과을 조명하는 동시에, 국제사회가 주목해야 할 문제를 환기하기도 하는데요, 올해는 비만 치료제의 혁신부터 AI를 둘러싼 논쟁, 끝나지 않는 전쟁까지 다양한 이슈가 주목받고 있어요.

➊ 비만 치료제의 혁신, 노벨상으로 이어질까?🍔 의학·과학계에서는 올해 생리의학상 경쟁이 가장 주목받고 있어요. 마운자로, 위고비 같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 개발과 연구가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죠. 매년 적중률이 상당히 높았던 글로벌 학술 정보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도 생리의학상에 GLP-1 관련 연구를 선정했어요. GLP-1 호르몬의 발견과 생물학적 작용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은 대니얼 드러커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옌스 율 홀스트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스베틀라나 모이소프 미국 록펠러대 연구교수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요.

📱 물리학 부문에는 초고효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개발에 기여한 아다치 지하야 일본 규슈대 교수와 스티븐 포러스트 미국 미시간대 교수, 마크 톰프슨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 등이 유력 후보군이에요. 양자 시뮬레이터와 광학 원자시계 등 정밀 제어 측정도 주목받는 분야예요. 🧬 화학 부문에서는 DNA를 정밀하게 수정하는 염기 편집 및 프라임 편집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데이비드 류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의 수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어요. 자기조립 단분자막 연구도 올해 주요한 발전으로 보고 있어요.

➋ AI의 발전, 노벨상은 어디까지 인정할까?🤖 최근 인공지능이 과학 연구의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되면서 AI와 노벨상의 관계도 주목받고 있어요. 실제로 최근 수년간 AI는 노벨상 논의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이기도 한데요, 2024년에는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들에게 돌아가기도 했어요. 특히 AI가 단백질 구조 예측과 신약 개발 등 과학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되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소 달라요. 국제사회 전반에서 AI가 인류에 미칠 위험성 등에 대한 쟁점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단순 AI 기술 자체보다 안정성이 확보된 연구인지에 더 주목할 것으로 보여요.

➌ 끝나지 않는 전쟁, 노벨평화상은 누구에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하고,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도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올해 노벨평화상은 여러 의미를 가져요. 국제사회의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어떤 가치를 조명하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평화의 방향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죠. 우크라이나를 이끌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리스키 대통령, 국제형사재판소(ICC),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일부 국가의 추천을 받았다고 전해지기도 해요.

노벨상 상금이 9% 인상됐다

올해 노벨상 상금은 지난해보다 100만 스웨덴 크로나 오른 1,200만 스웨덴 크로나예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6.9~17억원인데요. 노벨재단은 노벨상 제정 125주년을 맞아 상금을 인상했어요. 한스 스티에르네 노벨 재단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상금을 올려 노벨상의 중요성을 유지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기도 했죠. 그렇다면 수상자는 이 돈을 전부 받을 수 있을까요? 한국 세법을 적용받는 경우 노벨상 상금은 비과세 기타소득에 해당해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돼요.

다만 수상자의 거주 국가와 납세 의무에 따라 세금은 달라질 수 있어요.

노벨상은 세상을 바꾼 업적과 그 가치를 인정하는 상이자, 인류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이정표이기도 해요. 올해는 어떤 이름과 업적이 역사에 새겨질지 함께 지켜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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