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나라 살림, 역대 최대 규모예요

9월 둘째주 뉴스 배달왔어요.

❶ 2027년 예산안이 공개됐어요 💰

지난 1일, 정부가 2027년 예산안을 의결했어요. 내년 총지출은 820조 9,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93조원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어요. 그렇다고 개인에게 세율을 높여 세금을 더 걷는 것은 아니고요, 반도체 호황으로 세금이 크게 늘면서 법인세와 소득세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늘어난 돈은 가장 먼저 AI로 향해요. 3대 메가프로젝트와 AI 예산을 두 배로 늘려 21조 3,000억원을 배정했는데요, K-반도체 초격차와 피지컬 AI에 각각 3조원 넘게 투입하고, AI중심대학도 18곳에서 67곳으로 늘리기로 했죠.

· 3대 메가프로젝트: 정부가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3대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하는 국가 프로젝트예요.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고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게 핵심 목표죠. · 피지컬 AI: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처럼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판단·행동하는 AI를 말해요. 소프트웨어 안에만 머무는 챗GPT 같은 AI와 달리, 제조·물류·의료 현장에 직접 투입돼요.

청년 지원에도 힘을 실었어요. 관련 재정투자에 올해보다 15조원가량 늘어난 43조 3,000억원이 편성됐는데요, 청년미래적금은 소득 요건을 없애 모든 청년이 가입할 수 있게 되고, 공공임대주택 10만 6,000호 공급과 함께 혼인·출산·양육 3종 패키지도 새로 생겨요.

❷ 환율이 두 달 새 200원 넘게 내렸어요 📉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반까지 내려왔어요.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5원 내린 1,336.1원이었는데요, 이는 202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7월 2일 같은 시간(1,555.8원)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200원 넘게 떨어진 셈이에요. 환율이 떨어진 주된 이유로는 수출기업의 네고 물량이 꼽혀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기업들이 달러를 계속 내다 팔고 있어요. 여기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을 위해 대규모 환전에 나서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진정된 것도 환율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죠.

네고: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은행에 팔아 원화로 바꾸는 거래예요.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면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 환율을 끌어내리는 힘으로 작용하죠.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상단 기준 0.75%P로 좁혀진 것도 원화 가치가 높아진 배경으로 꼽혀요.

❸ 한국과 프랑스가 영화에 8,000억원씩 투자해요 🎬

한국과 프랑스가 손잡고 영화·영상산업 지원에 나서요. 지난 7일(현지 시각)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국제 영화·영상산업 투자 협력 구상’(뤼미에르 파트너십) 출범을 선언했는데요, 앞으로 5년간 두 나라가 각각 5억유로(약 8,000억원)씩 자국 영화·영상산업에 투자할 계획이죠. 두 나라가 뭉친 이유는 영화·영상산업이 전례 없는 변화를 겪는 중이기 때문이에요. 팬데믹 이후 극장 관람이 줄고, OTT와 AI가 퍼지면서 산업 전체가 크게 바뀌는 흐름인데요, 양국은 정책금융 투자로 창작 생태계를 살리고, 이를 국제 협력으로 넓히기로 했어요.

❹ 무신사가 코스피 상장에 나서요 👕

지난 7일, 무신사가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어요. 상장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데요, 무신사의 목표 기업가치는 최대 10조원이에요.

기업공개(IPO): 기업이 주식을 증시에 상장해 일반 투자자에게 파는 것을 말해요. 상장을 위해서는 경영 방식, 회계 등 내부 정보를 공개하고 주식을 시장에 내놓아야 하기에 기업공개라고 불리죠.

최근 실적 호조는 상장에 긍정적인 소식이에요. 무신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8,2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6% 늘며 사상 최대치를 찍었고, 수출액도 1년 새 9배 넘게 불어났는데요, 무신사는 상장 자금을 해외 사업을 키우는 데 쓸 예정으로 알려졌어요. 다만 영업이익이 11.2% 줄어든 데다 서울지방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까지 받고 있는 만큼, 상장에서 원하는 만큼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들이 남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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