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 기내식 같은 서비스를 줄이는 대신 운임을 낮춘 항공사예요. 대한항공처럼 다양한 서비스가 운임에 포함된 대형 항공사(FSC)와 구분해 불러요.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하나로 합쳐져요
❶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이 하나로 합쳐져요 ✈️
지난 21일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합병계약을 맺었어요. 세 회사는 모두 한진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였는데, 진에어를 존속회사로 남기고 다른 두 회사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통합하기로 했어요. 합병을 통해 탄생할 통합 진에어는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을 제치고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로 올라서게 돼요. 통합 진에어는 오는 12월, 3사 임시 주주총회와 국토교통부 인가를 거친 후 2027년 3월 17일 출범할 예정이에요.
다만 수익성이 나아지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요. 올해 상반기 진에어는 155억원, 에어부산은 5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요, 에어서울도 작년에 75억원 적자를 기록했어요. 여기에 재무 부담도 남아 있어요. 진에어의 올해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636%로 작년 말(423%)보다 213%P 뛰었고, 작년 말 기준 에어부산(801%)과 에어서울(854%)의 부채비율은 이보다도 높은 수준이었어요. 이번 합병으로 예약 시스템 교체 같은 일회성 비용도 들 예정이에요.
❷ 삼전닉스가 역대급 주주환원에 나섰어요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주주환원 방안을 내놨어요. 지난 19일 SK하이닉스는 발행주식의 약 3.3%인 2,407만 주(40조원)를 사들여 전부 소각하기로 했는데요, 국내 상장사 중 최대 규모예요. 이틀 뒤 삼성전자도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공개했어요. 우선 3분기에 약 30조원을 현금배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정할 예정이에요.
자사주 소각: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여 없애는 걸 말해요. 전체 주식 수가 줄어 주당 가치가 올라가고, 회사가 시장에서 직접 주식을 사는 동안 매수세도 생기죠.
두 회사가 서로 다른 길을 택한 건 각자 적용받는 규제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금산법에 따라 삼성전자 지분을 10%까지만 가질 수 있는데요, 두 회사의 합산 지분율이 이미 딱 10.00%라 자사주 소각으로 지분율이 오르면 초과분을 팔아야 하죠. 반면 SK하이닉스는 자사주를 소각하면 최대 주주 SK스퀘어의 지분율이 약 20.68%로 올라, 지주회사 요건을 오히려 여유 있게 채우게 돼요.
금산법(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금융회사가 다른 회사 주식을 과도하게 보유해 지배하는 걸 제한하는 법이에요. 지주회사 요건: 일반 지주회사가 상장 자회사를 거느리려면 그 회사 지분을 최소 20% 이상 보유해야 한다는 요건이에요. 2021년 법이 바뀌면서 그 뒤에 만들어진 지주회사는 상장 30%·비상장 50%를 적용받지만, 그전에 세워진 SK스퀘어에는 기존 기준인 20%가 그대로 적용되죠.
시장 반응은 엇갈렸어요. SK하이닉스는 발표 다음 날(20일) 주가가 12.73% 급등한 반면, 삼성전자는 24일 8.70% 급락했는데요, 시장이 기대하던 자사주 소각 대신 현금배당이 나온 데다, 주주환원 방안도 구체적이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❸ 미국 국채 금리가 날아올랐어요 📈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치솟았어요. 지난 18일(이하 현지 시각)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중 연 5.337%까지 오르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는데요, 미국-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뛰어 물가 걱정이 커진 데다, 불어난 재정 적자로 국채 발행이 늘어날 거란 우려까지 겹친 탓이죠. 국채 금리가 치솟자 미국 재무부가 진화에 나섰어요. 지난 19일 재무부는 회당 20억달러이던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늘리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튿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바이백 규모가 4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라고 힘을 실었죠. 하지만, 장기 국채 금리 상승세는 쉽게 잡히지 않았어요. 발표 직후, 30년 만기 금리가 0.1%P가량 내려가기도 했지만 정작 하루 만에 다시 5.25% 안팎으로 돌아왔죠. 그래도 지난 25일부터는 비교적 상황이 달라졌는데요. 재무부가 1조달러에 달하는 일반계정(TGA) 자금을 바이백 재원으로 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드디어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거예요.
바이백: 정부가 시장에 풀린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걸 말해요. 국채 수요를 만들어 금리를 누르는 효과를 노리죠. 일반계정(TGA, Treasury General Account): 미국 재무부가 연방준비제도에 두고 있는 정부의 주거래 통장이에요. 세금 수입과 국채 발행으로 걷은 돈이 이곳에 모였다가 정부 지출로 빠져나가죠.
❹ 무더위에 외식 물가가 들썩여요 🍚
외식 물가가 계속 올라요. 지난달 서울 지역 김밥 한 줄 값은 3,869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올랐는데요, 칼국수 한 그릇(10,038원)과 삼겹살 200g(21,321원) 가격도 같은 기간 3% 넘게 뛰었어요. 이처럼 외식 물가가 줄줄이 오른 배경엔 히트플레이션이 있어요. 이달 7일 기준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978원으로 한 달 새 152.3% 뛰었고, 오이도 10개에 8,313원으로 54.8% 올랐는데요, 여기에 인건비와 임대료 인상까지 겹치면서 부담이 늘 수밖에 없었죠. 이 여파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설 거란 관측도 나와요.
히트플레이션(Heatflation): 열(heat)과 물가 상승(inflation)을 합친 말로, 폭염이나 이상고온으로 농산물 작황이 나빠져 먹거리 가격이 뛰는 현상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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