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게 많아요. • 어떤 회사의 어떤 모델을 주는지 • 기능별 이용 한도 • 50만 명을 어떻게 뽑는지

비싼 AI 구독권, 공짜로 받는 법
챗GPT나 제미나이 유료 버전, 한 달에 2~3만원씩 내기 부담스러우셨죠. 그런데 요즘 이 구독료를 대신 내주는 곳이 늘고 있어요. 서울시는 청년 50만 명에게 AI 이용권을 나눠주기로 했고, 울산과 경기도 여러 시에서도 구독료를 돌려주고 있어요. 대학생이라면 구글에서 1년 무료 혜택을 받을 수도 있고요. AI 구독료 지원, 어디서 어떻게 받는지 세 가지로 정리했어요.
서울시, 청년 50만명에게 AI 이용권을 준대요
서울시가 최근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청년 AI 사다리' 사업에 56억 2,500만원이 편성됐어요. 오는 10월부터 만 19~29세 청년 50만 명에게 생성형 AI 이용권을 1년간 제공한다는 계획이에요. 기본 유료 버전에 코딩과 AI 에이전트 같은 고급 기능까지 더한 수준이에요. 50만 명은 서울에 사는 해당 연령대 청년 약 153만 명의 3분의 1 규모예요. 1년 전체로는 225억원이 드는데, 이번 추경에 담긴 건 10~12월 석 달분이고 나머지 9개월분 168억 7,500만원은 내년 본예산에서 확보해야 해요. 단가가 저렴한 이유는 공동구매 방식이라서예요. 서울시는 50만 명 규모로 계약하면 1인당 월 2~2.5달러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며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어요.
선정 방식은 사회배려 청년에게 우선권을 주고 나머지는 선착순으로 받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요. 처음 발표 때는 19~39세에 서울에서 학교나 직장을 다니는 사람까지 포함한다고 했는데, 추경안에서는 19~29세로 좁혀졌어요.
경기도, 울산 등에서도 구독료를 돌려주고 있어요
서울 밖에서는 이미 시작한 곳들이 있어요. 대부분 내가 결제한 금액을 나중에 돌려받는 환급 방식이에요.
울산시: 지난 5월부터 만 19~39세 청년 1,000명에게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6종 가운데 하나를 골라 결제하면 그 금액의 90%를 최대 10만원까지 돌려주고 있어요.
용인시: 만 18~39세 약 600명에게 연간 최대 5만원을 지원해요. 의정부시: 만 19~39세에게 연간 합산 최대 5만원 지원해요. 군포시: 9월 추경을 거쳐 청년 300명에게 최대 1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에요.
지역마다 나이 기준과 금액, 모집 인원이 제각각이고 인원도 수백 명 수준이라 경쟁이 있어요. 내가 사는 곳의 청년정책 홈페이지나 시청 청년정책과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하는 게 정확해요. 한편 지원이 늘면서 세금으로 해외 빅테크의 이용자를 늘려주는 셈이라는 지적도 나와요. 지자체 예산을 단순히 합쳐도 연간 수백억원이 해외 AI 기업으로 가는 구조거든요.
대학생이라면 제미나이를 1년 무료로 쓸 수 있어요
구글은 지난 8월 21일 국내 대학생·대학원생 대상 혜택을 내놨어요. 지자체 사업과 달리 선발 절차가 없어서, 자격만 되면 바로 신청할 수 있어요.
• 구글 AI 플러스: 1년 무료 (월 1만 1,000원 상당) • 구글 AI 프로: 최대 4년간 74% 할인, 월 7,300원 (정상가 월 2만 9,000원)
AI 플러스를 쓰면 제미나이 옴니를 이용할 수 있고, 무료 버전보다 2배 많은 사용량 한도와 400GB 클라우드 저장공간이 제공돼요. 수업 자료를 모아두는 학생 전용 허브, 플래시카드와 연습 퀴즈를 만들어주는 학습 노트북 같은 기능도 새로 들어갔어요. 신청은 만 18세 이상이면 가능하고, SheerID라는 서비스로 학생 인증을 거치면 돼요. 보통 학교 포털 로그인으로 몇 분이면 끝나요.
신청 전에 꼭 확인하세요. • 반드시 개인 구글 계정으로 신청해야 해요. 학교에서 발급한 계정(@ac.kr 등)은 안 돼요. • 결제 수단을 등록해야 신청이 완료돼요. • 무료 기간이 끝나기 전에 해지하지 않으면 월 1만 1,000원이 자동으로 빠져나가요. • 신청 마감은 2026년 12월 31일이에요.
무료 체험형 구독은 1년 뒤 자동 결제로 넘어가는 구조라, 계속 쓸 생각이 없다면 종료일을 미리 달력에 적어두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