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아파트 세금이 확 올라요

8월 첫째주 뉴스 배달왔어요.

❶ 초고가 아파트 세금이 확 올라요 🏢

지난 3일 정부가 2026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했어요. 부동산 세제 전반을 손보는 건 2022년 이후 4년 만이죠. 핵심은 세금을 매기는 잣대를 주택 수가 아닌 주택 가격실제 거주 여부로 바꾼 점이에요. 그래서 초고가+비거주 주택을 집중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본공제가 실거주 1주택자는 공시가격 12억원에서 14억원(시가 약 20억원)으로 오르는 반면, 비거주 1주택은 9억원(시가 약 13억원)으로 낮아지는데요, 실거주자는 세금을 덜 내고, 비거주자는 더 내게 된 거죠.

종합부동산세: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고가의 주택이나 토지를 보유한 사람에게 부과되는 국세예요. 재산세와 별도로 부과돼요.

또, 과세표준 6억원 초과 구간부터 세율이 올라요. 이를 적용하면 본격 세 부담이 늘어나는 구간은 시가 35억원부터로 추정돼요. 전문가들은 세 부담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구간은 시가 46억원부터로 분석하고 있어요. 초고가 주택에 대한 보유세는 2배 이상 증가하는 거예요. 세제개편안을 두고 시장 반응은 엇갈려요. 고령 1주택자와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절세 매물이 나올 거란 예측이 나오는 한편, 초고가 주택 보유자는 세금을 내고 버틸 것이란 전망도 공존해요. 임대차 시장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요. 비거주 주택의 세금이 늘면 세를 놓던 집주인이 세입자를 내보내고 직접 들어가 사는 게 유리해지는데요, 이로 인해 전월세 물량이 줄고 세금 부담이 임대료 인상으로 이어지면, 결국 세입자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요.

❷ 삼전닉스가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어요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2분기 실적을 공개했어요. 먼저 SK하이닉스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매출 79조 3,187억원, 영업이익 60조 5,426억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256.8%, 557.2% 늘어났죠. 삼성전자의 성적표도 화려했어요. 2분기 매출 171조 4,995억원, 영업이익 89조 4,924억원을 기록했어요. 영업이익이 무려 1년 새 1,813.8% 늘어난 수치예요. 다만, 두 회사 모두 실적 발표 후에 주가는 오히려 주춤하는 모습이었어요. SK하이닉스의 경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어요. 여기에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와 고금리·고유가 같은 대외 악재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탔죠.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주 전반을 덮친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며 비슷한 흐름을 보였어요.

피크아웃(peak out): ‘정점을 찍고 하락할 기미가 보인다’라는 뜻으로, 경기나 주식 시장이 최고점을 달성한 후 하락세로 전환되는 상황을 말해요.

그래도 최근엔 다시 삼전닉스를 향해 훈풍이 불고 있어요. 중동 긴장이 완화됐고, AI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도 사그라들면서 뉴욕증시도 다시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에요. 지난달 31일 SK하이닉스가 17년 만에 상한가를 찍었고, 같은 날 삼성전자도 26.81%나 올랐는데요, 지난 5일에도 삼성전자는 2.5%, 하이닉스는 5.77% 오르는 등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죠. 두 회사의 하반기 전망도 밝은 편이에요.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 공급이 본격화하는 데다 범용 D램 출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덕분이에요.

고대역폭 메모리(HBM):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인 고성능 메모리를 말해요. 대량의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주고받아 AI 성능을 끌어올리는 핵심 부품인데요, HBM4는 이전 세대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처리 대역폭이 더 커져, 연산량이 크게 늘어난 차세대 메모리예요. D램: 전원이 켜져 있을 때만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예요. 속도가 빨라 프로그램 실행처럼 즉각적인 작업을 담당해요.

❸ 코카콜라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찍었어요 🥤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코카콜라 주가가 5.0% 급등한 88.27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어요. 이달 4일 종가도 86.56달러로, 여전히 최고가 부근에서 움직이는데요, 시장 기대를 웃돈 실적이 주가를 밀어 올렸어요. 2분기 매출은 133억 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 늘었고, 주당순이익(EPS)도 16% 증가한 1.03달러를 기록했죠.

주당순이익(EPS):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로, 한 기업이 일정 기간 벌어들인 순이익을 주식 1주 기준으로 나타낸 값이에요. 보통 EPS가 높을수록 투자 가치가 높은 기업이라, EPS가 늘면 성장하는 기업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가격을 올리고도 전 세계 판매량이 오히려 5%나 늘었다는 점이에요. 특히 코카콜라 제로슈거 판매량이 16%나 뛰면서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 잡았고, 파워에이드 판매량도 8% 늘었죠. 올여름 세계를 열광시켰던 북중미 FIFA 월드컵의 스폰서로 참여한 수혜도 톡톡히 누렸다고 평가받아요. 기술주의 높은 변동성도 투자자들의 시선을 코카콜라로 향하게 했어요. AI 기업들의 투자 부담과 수익성 우려가 커지자, 실적이 안정적인 경기방어주가 인기를 끈 셈이에요.

경기방어주: 경기 침체나 둔화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기업의 주식을 말해요. 경기가 나빠져도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는 필수 소비재나 헬스케어, 유틸리티, 통신 업종 등이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히죠.

❹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어요 🏦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어요. 다만, 만장일치로 동결을 선택했던 6월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어요. 위원 12명 가운데 3명이 0.25%P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 산하의 위원회로, 경제 상황에 맞게 기준금리를 조절해요. 코로나19 확산 직후처럼 시중에 돈이 돌지 않을 때는 금리를 낮춰 돈을 풀고, 인플레이션이 심하면 금리를 올려 돈을 거둬들이죠.

발표 후 뉴욕증시는 크게 흔들렸어요. 물가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했는데요, 여기에 당시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상승한 국제유가까지 더해지자 다우존스는 1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이제 관심은 9월로 옮겨 가요. 4일 기준 9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될 확률은 56.9%로, 아직 인상 쪽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죠. 국내 역시 한국은행(한은)이 8월 기준금리 연속 인상에 나설지가 주목받아요. 7월에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는데, 이번 달에는 상황을 한번 지켜볼지, 혹은 연이은 인상에 나설지 의견이 갈리는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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