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210g: 2,100원 → 2,350원 (12%) 사조참치 살코기 안심따개 150g: 4,300원 → 4,730원 (10%) 오뚜기 토마토 케챂 300g: 2,180원 → 2,480 (13.8%) 코카콜라 및 제로 500mL: 2,400원 → 2,600원 (8.3%)
식탁물가가 줄줄이 올라요
❶ 식탁물가가 줄줄이 올라요 🍚
국내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섰어요. CJ제일제당은 이달 30일부터 햇반, 만두 등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올리고, 사조도 다음 달부터 참치캔 가격을 10% 인상할 예정이에요. 오뚜기는 카레·케첩 등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높였고, 롯데칠성음료와 더본코리아 등 음료·외식업계 전반에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요.
햇반과 사조참치의 가격은 한국소비자원 편의점 판매가에 발표된 인상률을 적용해 계산했으며, 실제 판매가는 유통 채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업체들은 원가 부담 때문에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해요. 원재료와 물류비,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모두 오른 데다, 원/달러 환율까지 뛰면서 수입 비용이 크게 늘었다는 건데요, 그동안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가격 인상을 미뤄왔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와요.
나프타: 원유를 정제해 얻는 석유화학 기초 원료예요. 플라스틱과 비닐의 원재료라, 값이 오르면 식품 포장재 가격도 따라 오르죠.
여기까지만 봐도 소비자 입장에선 부담일 수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흐름이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원가 부담이 쉽게 줄어들지 않는 만큼, 하반기에도 가격 조정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미국-이란 간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유가와 물류비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걱정마저 나와요.
❷ 코스피가 심하게 출렁여요 📊
요즘 코스피의 등락폭이 심상치 않아요. 지난 20일엔 매도 사이드카가, 21일과 22일엔 반대로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사이드카의 발동 횟수가 26회인데, 올해만 벌써 40번째 사이드카가 터질 정도로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높은 상태예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1월 2일 30.60에서 7월 20일 86.87까지 치솟았죠.
사이드카: 선물 가격이 갑자기 크게 오르거나 내릴 때, 시장이 받는 충격을 줄이려고 주식 거래를 5분간 잠깐 멈추는 제도예요. 코스피는 5%, 코스닥은 6%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넘게 이어지면 발동되죠. 주로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움직일 때 투자자가 대응할 시간을 주는 긴급 브레이크 역할을 해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 시장의 변동성과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앞으로 코스피가 얼마나 출렁일지에 대한 시장의 예상을 보여줘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불안이 크다는 의미로, 흔히 공포지수라고도 불려요.
이렇게 시장이 뒤흔들리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예요. 이는 한 종목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가는 상품인데요, 배수를 유지하려면 주가가 오를 때 더 사고 내릴 때 더 팔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심지어 국내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따라가기 때문에, 두 종목의 뜨거운 인기가 여기선 문제가 됐다는 이야기도 나와요. 정부는 진입장벽을 대폭 높이는 카드를 꺼냈어요. 지난 16일, 금융위원회는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고, 신규 상장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21일에는 대통령이 직접 제도 보완을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언급하고, 필요하다면 추가 대책도 마련하라 지시하면서 후속 보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에요.
기본예탁금: 위험한 상품에 투자할 때 증권 계좌에 미리 넣어둬야 하는 최소 금액이에요. 문턱을 높여 준비가 안 된 투자자의 진입을 막는 장치죠. 신규 상장: 새로 만든 ETF를 거래소에 올려 사고팔 수 있게 하는 절차예요. 이를 멈추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더 이상 새로 나올 수 없죠.
❸ 배민 주인이 우버로 바뀌어요 🛵
우버가 배달의민족(배민)을 손에 넣게 됐어요. 정확히는 우아한형제들(배민 운영사)의 모회사, 독일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DH)를 약 21조 9,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이로써 우버는 총 99개 시장에서 모빌리티·배달 사업을 운영하게 됐어요. 단, 이미 우버이츠가 있는 14개 시장의 DH 사업은 반독점 심사를 고려해 매각할 예정이에요.
반독점 심사: 각국 규제 당국이 기업 간 인수합병으로 특정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지 않는지 검토하는 절차예요. 이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합병을 진행할 수 없죠.
DH가 매각을 선택한 건 무리한 확장에 발목을 잡힌 탓이에요. DH는 그동안 여러 회사를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왔어요.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할 때 5조원 가까운 돈을 쓸 정도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었죠.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배달 시장이 주춤하면서 사들인 플랫폼이 적자에 허덕이곤 했어요. 여기에 갚아야 할 빚의 만기까지 다가와 자금 압박이 커지면서 결국 회사를 통째로 매각하게 됐죠. 이제 관심은 인수 이후 배민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쏠려요. 현재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는 배민과 쿠팡이츠 간 경쟁이 치열한데요, 여기에 자금이 넉넉한 우버까지 뛰어들면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에요. 다만, 한편으론 우버가 해외에선 비교적 높은 수수료를 매겨온 만큼,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수수료가 오르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죠.
❹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다시 시작됐어요 🛒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했어요. 메리츠금융그룹이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덕분인데요, 원래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원인이 운영자금 조달 문제였던 만큼, 회생절차에 꼭 필요한 운영자금을 마련했으니 다시 회생절차를 밟기로 한 거죠.
긴급운영자금(DIP): 회생절차를 밟는 기업이 사업을 계속 굴러가게 하려고 빌리는 돈이에요. 기존 빚보다 먼저 갚을 수 있게 해줘서, 급한 기업도 자금을 구하기 쉽게 만든 제도예요.
홈플러스에 주어진 시간은 한 달 반 정도예요.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이 오는 9월 4일까지인데요,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열릴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 동의를 얻어 그때까지 회생계획안을 통과시켜야 하죠. 여기서 동의를 얻지 못하면 결국은 파산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커요.
관계인집회: 회생절차를 밟는 기업의 채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자가 모이는 자리예요. 회사가 낸 회생계획안을 놓고 표결해 통과 여부를 정하죠. 회생계획안: 빚을 얼마나, 어떻게 갚을지 담은 기업의 정상화 계획서예요.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 동의를 얻고 법원이 인가해야 효력이 생기죠.
회생계획안이 통과하더라도 온전한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어요. 홈플러스는 이르면 다음 달 초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협력사 납품을 되살리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 숙제인데요, 당장 갚아야 할 빚만 약 1조원에 달해, 2,000억원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와요. 결국 조 단위 자금을 대줄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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