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금 카드 결제 안 될 수도 있다?

7월 둘째주 뉴스 배달왔어요

❶ 일본 일부 매장에서 카드 결제가 어려워졌어요

일본 카드 결제대행업체 젠토신이 파산하면서, 이 회사 단말기를 쓰던 일부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가 중단됐어요. 젠토신은 일본의 음식점, 소규모 상점 등을 중심으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온 업체예요. 이 회사의 단말기를 쓰던 매장이라면 Visa, Mastercard, JCB 등 카드 종류와 관계없이 결제가 어려울 수 있어요. 그렇다고 일본에서 한국 카드가 아예 안 되는 건 아니에요. Visa, Mastercard, JCB, American Express 같은 카드망 자체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편의점, 백화점, 호텔, 대형 프랜차이즈처럼 자체 결제 시스템을 쓰는 곳에서는 대부분 평소처럼 카드 결제가 가능해요. 다만 소규모 음식점이나 상점 중 젠토신 단말기를 쓰던 곳이라면, 한동안 카드 결제가 안 되거나 다른 결제대행사로 바꾸는 과정에서 불편이 생길 수 있어서 카드 외 결제수단을 하나 더 준비해두는 게 좋아요.

🛜 카카오페이 QR 결제는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일본 여행 간다면 카드 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QR 결제도 꼭 준비해 가세요!

❷ 삼성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어요 🏭

삼성전자가 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9조 4,000억원으로, 작년보다 무려 1,810%나 증가했는데요. 성과급 충당금 약 20조원을 빼면 실질 영업이익은 110조원에 육박한다는 분석도 나왔어요. 이런 호실적은 반도체 호황 덕분인데요, 업계 최초로 HBM4 양산에 성공하며 SK하이닉스가 독식하던 HBM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렸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도 키웠어요. 여기에 2분기 D램서버용 낸드플래시 가격이 50% 이상 상승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죠.

💾 HBM: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의 약자로,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인 고성능 메모리예요. AI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쓰이죠. 💽 D램: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작업할 때 데이터를 잠시 저장해두는 메모리로,전원이 꺼지면 내용이 사라지지만 속도가 빨라 작업공간 역할을 해요. 🖥️ 서버용 낸드플래시: 데이터를 장기간 저장하는 메모리로, 전원이 꺼져도 내용이 남고 AI 데이터센터 같은 대규모 서버의 저장장치로 쓰여요.

그런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는 약 7% 급락했어요. 블룸버그는 삼성전자 주가 급락을 두고 전형적인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차익 실현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실적 발표 직전 이틀간 주가가 이미 10% 넘게 오른 상태였던 만큼, 이번 발표는 예상을 확인하는 데 그쳐 추가 상승보다 차익 실현으로 이어졌다는 거죠.

❸ 홈플러스가 사실상 파산 수순에 들어갔어요 🏬

홈플러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놓였어요.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는데요, 법원이 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현실적으로 이행되기 어렵다고 본 거죠. 이번 사태의 핵심은 회생에 필요한 최소 자금 2,000억원 조달에 실패했다는 점이에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MBK)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자금 투입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공방을 이어갔는데요, 메리츠는 MBK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을 조건으로 1,000억원을 예치했지만, 나머지 1,000억원은 MBK가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MBK는 무조건적 보증은 불가능하다고 맞섰어요. 홈플러스는 14일 이내에 법원에 즉시항고할 수 있지만 그마저도 자금 문제가 해결돼야 해서, 7월 중 별도 파산 신청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커요. 이에 따라 직고용 인력 약 1만 2,000명을 비롯해 간접 고용 인원까지 대규모 실직 위기에 놓였고요.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소상공인도 150곳이나 돼요.

👨‍⚖️ 즉시항고: 법원 결정에 불복해 상급심 판단을 다시 구하는 절차예요. 홈플러스가 자금을 조달한 뒤 항고하면 법원이 폐지 결정을 취소할 여지도 남아 있어요.

정부는 임금체불 근로자에게 1인당 최대 2,100만원의 대지급금을 지급하고, 거래처 중소업체를 위해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어요.

❹ 정유4사의 14조원 유가 담합이 밝혀졌어요 🛢️

미국-이란 전쟁이 터진 직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HD현대오일뱅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 4개 정유사와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어요.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가 2024년 7월부터 서로 가격 정보를 주고받다가, 지난 3월 전쟁이 발발하자 곧바로 기름값을 리터당 30원~40원씩 한꺼번에 올린 거죠. 여기에 정유사들이 자영주유소와 전량구매계약을 맺어 자사 제품만 사도록 강제한 갑질 혐의, 공정위 조사를 앞두고 증거를 삭제한 혐의, 산업통상부에 판매가를 낮춰 허위 보고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어요. 두 회사의 직접 담합 규모만 14조 2,000억원,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의 가격 추종 효과까지 더하면 약 26조원 규모로, 검찰이 수사한 담합 사건 중 최대예요.

🖋️ 전량구매계약: 주유소가 정유사가 통보하는 가격에 따라 석유제품을 전량 구매하고, 다른 업체 제품은 사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계약이에요.

한편, 이번 수사로 정유업계의 재정지원 요청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에요. 정유사들은 석유 최고가격제로 5조 원대 손실을 봤다고 주장해왔지만, 검찰은 오히려 이들이 이익을 보고 있었다는 정황 자료를 확보해 관련 기관에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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