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도체 학과가 의대보다 높대요

6월 넷째주 뉴스 배달왔어요

❶ 반도체 계약학과 합격선이 크게 올랐어요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취업이 보장되는 반도체 계약학과의 정시 합격선이 서울대 자연대를 넘어섰어요.

반도체 계약학과: 기업이 대학과 협약을 맺어 학비·생활비를 지원하고, 졸업 시 해당 기업 채용을 보장하는 학과예요. 등록금 부담 없이 졸업만으로 대기업 입사가 보장되는 셈이죠.

종로학원에 따르면 연세대·고려대·한양대·성균관대·서강대 반도체 계약학과의 2026학년도 정시 합격자 수능 평균(국어·수학·탐구) 점수는 96.2점으로, 서울대 자연대(95.8점)보다 높았어요.

특히 SK하이닉스와 계약을 맺은 고려대·한양대·서강대의 합격선이 삼성전자와 계약한 연세대·성균관대보다 평균 1.2점 높게 나타났어요.

반도체학과는 이제는 의대 합격선까지 위협하고 있는데요, 한양대 반도체공학과(98.0점)는 지방권 의대 정시 평균(97.2점)을 이미 넘어선 상태죠. 의대 모집 인원이 늘어나는 2027학년도부터는 반도체 계약학과가 전국 의대 합격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요.

열기는 직업계 고등학교로도 번지고 있어요. 내년 3월에는 경기도 첫 반도체 특화 마이스터고인 ‘용인반도체고등학교’가 문을 여는데, 매일 입학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해요. 안성 두원공고도 기존 학과를 ‘반도체시스템과’로 개편하는 등 반도체 인재 양성 흐름이 거세지고 있죠.

❷ 코스피가 하루 만에 10% 급락했어요 📉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던 코스피가 23일 ‘검은 화요일’을 맞았어요. 이날 코스피는 9.99% 떨어진 8,203.84에 마감했는데요, 하루 낙폭 기준 역대 최대였죠. 오후 2시 33분에는 8% 넘게 하락하며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어요..

서킷브레이커: 주가가 급격히 떨어졌을 때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모든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예요. 코스피·코스닥은 지수가 전장 대비 8%, 15%, 20% 하락할 때 단계별로 발동되며, 한 번 발동되면 20분간 모든 거래가 멈춰요.

급락의 주인공은 반도체 대형주였어요. SK하이닉스는 12.47% 떨어진 255만 5,000원, 삼성전자는 12.31% 내린 31만 원에 마감했는데요, 두 종목 모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었어요.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8조 6,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그 물량을 모두 받아냈죠. 원인은 차익 실현 매물이었어요. 그동안 코스피 상승세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종목에만 지나치게 쏠려 있다 보니,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진 상태였거든요.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AI 빅테크가 동반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어요.

❸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세를 넘었어요 🏠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6년 만에 추월했어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계약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245건으로, 전세 거래량(8,103건)을 웃돌았는데요. 매매가 전세를 넘은 건 2020년 6월 집값 급등기 이후 처음이에요. 배경은 두 가지예요. 먼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5월 말 종료되면서, 세금 부담을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이 그 전에 집을 처분하려고 급매물을 대거 쏟아냈어요. 동시에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고 전세 매물까지 귀해지자, ‘지금 안 사면 영영 못 산다’는 포모(FOMO) 심리가 실수요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했죠.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뒤처지거나 기회를 놓칠 것 같다’는 불안감을 뜻해요. 부동산이나 주식 시장에서 가격이 더 오를까 봐 서둘러 매수에 나서는 심리를 가리키죠.

특히 노원·도봉·강북·금천·관악·구로 등 외곽 지역에서 매매와 전세 거래량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졌어요. 대출 규제와 전세난에 자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이 서울 외곽 아파트 매수로 돌아선 결과예요. 전세의 월세화도 영향을 미쳤어요. 전세 매물이 줄고 월세로 전환되는 흐름이 빨라지면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거죠. 실제로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임대차 계약 중 전세 비중은 50.4%로, 1년 전(54.3%) 대비 줄었어요.

❹ 자영업자 대출 연체가 크게 늘었어요 🏪

자영업자들의 빚 부담이 다시 커지고 있어요.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금액은 14조 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 6,000억원(12.6%) 증가했어요. 원인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겹친 ‘3고’ 부담이에요. 물가와 환율이 오르면 임대료·식자재·수입품 같은 운영 비용이 늘어나는데요, 거기에 금리까지 오르면 이자 부담이 커져 자영업자가 빚을 갚기 어려워지거든요. 실제로 1분기 개인사업자 총대출 잔액은 732조 2,000억원으로 늘었는데요, 특히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 대출이 3조원 증가해 잔액이 299조 원에 달했어요. 경영 환경도 악화됐어요. 1분기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258만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38% 줄어든 반면, 평균 비용은 3.36% 늘었죠. 업종별로는 카페(+7.2%)와 베이커리·디저트(+11.4%)가 디저트 열풍에 힘입어 매출이 늘은 반면, 외식업과 숙박·여행, 예술·여가 업종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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