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전주: 주당 가격이 1,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저가 주식을 말해요. 현재 국내 3대 증시의 동전주는 총 210개(코스닥 141개, 코스피 43개, 코넥스 26개)로, 전체 상장종목의 7.29%를 차지하고 있어요.

천원 미만 동전주는 이제 상장폐지돼요
금융위원회가 주가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 등이 담긴 상장규정 개정안을 승인했어요. 부실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해 한국 주식시장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함인데요, 달라진 상장폐지 기준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정리했어요.
앞으로 이런 주식은 상장폐지돼요
오는 7월 1일부터 주가가 30거래일 연속으로 1,000원 미만을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돼요. 이후 90거래일 이내에 45거래일 연속 1,000원 이상을 달성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돼요. 그동안 한국 주식시장에는 자본잠식이나 시가총액 미달 같은 재무적 기준은 있었지만 '주가 자체가 얼마 미만이면 퇴출한다'는 식의 주가 기준 요건은 없었는데요, 이번 개정을 통해 주당 가격이 1,000원 미만인 동전주를 대상으로 하는 상장폐지 요건이 신설됐어요.
상장폐지를 회피하기 위해 주식 병합 등으로 주식 수를 줄여 기준가격을 올리는 우회 행위도 엄격히 제한돼요. 동전주 관리종목 지정 후 90거래일간 10대 1을 초과하는 병합이 금지되고 최근 1년 내 병합을 진행했던 기업은 추가 병합이 제한돼요. 이를 위반하면 '즉시 상장폐지' 사유가 돼요.
• 상장 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기준도 코스피는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코스닥은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각각 높아져요. • 심사 주기도 1년에서 반기 단위로 단축돼 당장 올해 6월 말 반기보고서 기준 완전자본잠식 기업도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돼요. 누적 공시벌점 상장폐지 기준 역시 15점에서 10점으로 낮아져요.
동전주 상장폐지의 효과는?
금융당국이 동전주 관련 규정을 신설한 이유는 투기성 매매를 줄이고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예요. ❶ 시장 건전성 확보와 부실기업 정리 그동안 주가가 낮은 종목들은 적은 금액으로도 시세 변동이 크게 나타나 투기성 매매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상장유지 능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규정에 따라 정리되면서 주식시장 전체의 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요. ❷ 코스닥 시장의 가치 제고 현재 전체 동전주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141개 종목이 코스닥에 집중되어 있어요. 이러한 부실 종목들이 정리되면 코스닥 시장 전반의 평균 가치(밸류에이션)가 상향 평준화되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장기 자금 유입이 촉진될 수 있어요.
이런 점은 유의하세요
시장의 체질이 개선되는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유 종목의 상장폐지 리스크가 커진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요. 그동안 동전주는 단기 매매 수익을 노리는 투자 방식에 많이 이용됐는데요, 오는 7월부터는 상장폐지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요. 또한, 주식병합 등을 통해 겉보기 가격만 높여 동전주가 아닌 것처럼 착시효과를 내는 종목들도 조심해야 해요. 실제로 해당 개정안이 검토되기 시작한 2월 이후 최근 3개월간 약 170여 개 기업이 주식병합을 공시하며 동전주 탈피를 시도했어요. 하지만 주식 병합은 단순한 액면가 조정일 뿐 기업의 재무 상태나 실적 같은 본질적 가치가 개선되는 것은 아닌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