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가장 많이 지급한 업종은 어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가 지난해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5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배당성향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어떤 기업이 주주들에게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을까요?

배당금, 배당성향 모두 역대 최고

한국거래소가 4월 20일 발표한 ‘2025년 배당 현황 분석’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법인 566개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총 배당금은 35조 1,000억원이에요. 전년 30조 3,000억 원보다 15.5% 증가한 수치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기업당 평균 배당금도 619억원으로, 전년(537억 원)보다 82억 원 늘었어요.

🧑‍💼 코스닥 시장에서도 배당이 크게 늘었어요.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666곳으로 전년(612곳)보다 8.8% 증가해 역대 최대를 경신했고, 총 배당금은 3조 1,176억 원으로 34.8% 늘어 처음으로 3조 원대에 진입했어요.

2025년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배당성향39.83%로, 전년(34.74%)보다 5.09%p 올랐어요. 2019년(41.25%)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 배당성향: 기업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 가운데 배당금으로 지급한 비율을 의미해요. 예를 들어 100억 원을 벌어 40억 원을 배당했다면 배당성향은 40%예요. 숫자가 높을수록 주주에게 더 많이 돌려줬다는 뜻이에요.

가장 배당 수익률이 높은 업종은?

최근 5년 평균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주(3.70%)였어요.

💰 시가배당률: 투자자가 주식을 매입한 가격(현재 주가) 대비 주당 배당금이 얼마인지를 나타내요.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은 실적이 안정적이고 규제상 배당 정책을 투명하게 공시해야 해서, 꾸준한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이에요. 전기가스(3.67%), 건설(3.36%)도 뒤이어 높은 시가배당률을 보였어요. 한편, 지난해 코스피 전체 상장사의 보통주 시가배당률 평균이 2.63%를 기록하면서, 3년만에 국고채 수익률(2.43%)를 앞질렀어요. 이는 국고채 이자보다 주식 배당금의 수익률이 더 좋았다는 것을 의미해요.

배당금이 늘어난 이유는?

상장사들의 배당금이 늘어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예요. ❶ 밸류업 정책 밸류업 공시는 기업이 자사 주식의 저평가 원인을 분석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제도로, 정부가 시행 중인 코리안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의 핵심이에요. 2025년 밸류업 공시를 제출한 법인은 314개사로 이 중 304개사가 배당을 실시했고 전체 현금배당 총액의 87.7%를 차지했어요. ❷ 상법 개정 및 고배당 분리과세 시행 2023~2024년 연이은 상법 개정으로 ‘배당액 확정 후 기준일 설정’이 가능해지면서, 기업들의 주주환원 부담이 낮아졌어요. 여기에 2026년부터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전년 대비 배당금을 10% 이상 늘린 기업의 배당소득에 분리과세가 적용되면서 대주주 입장에서도 배당을 늘릴 유인이 생겼어요. ❸ 반도체 호실적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이 배당 재원을 크게 늘렸어요.

🏭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경우 분기 기본 배당 375원에 특별배당 1,500원을 추가해 주당 1,875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어요.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자유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예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의 배당총액은 약 13조원으로 코스피 전체 배당금 35조원의 37%를 차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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