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 와이파이 그냥 사용해도 될까?
사용자님, 지하철이나 버스, 길거리에서 잡히는 ‘Free Wi-Fi’를 이용해보신 적 있나요? 데이터가 부족할 때 이만큼 고마운 존재도 없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와이파이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어요. 암호화되지 않은 네트워크는 생각보다 훨씬 쉽게 해킹의 타깃이 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카카오페이와 같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와이파이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짚어볼게요.
무료 와이파이가 왜 위험한가요? 🛜
모든 무료 와이파이가 위험한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보안 설정이 없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와이파이에 접속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어요. • 스니핑(Sniffing, 정보 가로채기) 암호화되지 않은 공용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해커는 중간에서 전송되는 데이터를 쉽게 가로챌 수 있어요. 최악의 경우 금융 인증 정보나 비밀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실시간으로 엿볼 수도 있죠. • 에빌 트윈(Evil Twin, 가짜 와이파이) 유명 카페나 공공기관의 이름을 본 따 가짜 와이파이를 만들어 사용자를 낚는 수법이에요. 이름만 보면 정상적인 와이파이 같지만 해커가 설치한 덫인 셈이죠. • 악성 코드 유입 보안이 취약한 공용 와이파이를 통해 기기에 악성 앱을 강제로 설치하거나, 가짜 업데이트 및 보안 경고창을 띄워 다운로드를 유도하기도 해요. 일단 앱이 기기에 설치되면 해커에게 원격 제어 권한까지 탈취당할 위험이 있어요.
최근에도 범죄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요 🚓
이러한 위험은 결코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에요. 2024년, 호주의 한 공항과 기내에서는 해커가 공항의 공식 와이파이와 똑같은 이름의 가짜 망을 만들어 여행객들의 이메일이나 SNS 정보를 탈취한 사건이 있었어요. 조사 결과, 해커는 수많은 사용자의 사진이나 영상 등 사생활 데이터까지 훔쳐본 것으로 드러나 이듬해 중형을 선고받았죠. 국내 사례도 예외는 아니에요. 지난 2016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지하철역 공용 와이파이를 사칭해 무려 1만 3천여 명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일당이 체포되었어요. 이들은 사용자가 무료 와이파이에 연결하는 즉시 기기를 장악하여 비밀번호와 연락처 등을 빼돌리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해요.
가장 안전하게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3가지 방법 ✅
카카오페이 사용하기 전에, 다음 3가지를 꼭 확인해보세요. ❶ 금융 거래는 LTE/5G망 이용 송금, 결제 등 민감한 금융 거래를 할 때는 와이파이를 끄고, 보안이 검증된 통신사 네트워크(LTE/5G)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❷ '와이파이 자동 연결' 기능 비활성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땐 무심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위험한 와이파이에 연결되지 않도록, 설정에서 [와이파이 자동 연결] 옵션을 해제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❸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클릭 금지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특정 앱을 설치해야 한다거나 링크 클릭을 유도한다면 조심하세요. 앱 설치는 공식적인 경로가 아니라면 지양해주세요.
관련 피해가 발생했다면🚨
해킹을 통해 개인정보가 침해당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상담센터(118)을 통해 상담받고, 실제 금전적인 피해까지 발생했다면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1394)에 연락하거나 해당 금융사나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에 연락해 빠르게 상담받으세요. 사고에 대한 수사를 원하시는 경우에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사이버범죄로 신고하거나 경찰청 민원센터(182)를 통해 상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