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자산: 경제 위기나 시장 불안 상황에서도 가치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안정적인 자산을 말해요. 금, 미국 국채, 달러, 스위스 프랑 같은 게 대표적인데, 전쟁 같은 위기가 터지면 투자자들이 몰려서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요.
❶ 전쟁 중인데, 금값은 왜 떨어졌을까?🥇
최근 금값이 곤두박질치고 있어요.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이 이렇게 하락세를 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에요. 23일 기준 순금 1돈 가격은 92만 6,00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쟁 발발 전 105만 2,000원 대비 12% 넘게 하락한 가격이죠.
시장에서는 금값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 고금리 환경을 꼽아요. 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이자 없는 자산인 금의 매력이 떨어졌거든요. 여기에 달러 강세까지 겹치며 금 매수 부담이 커졌고, 금 유통 거점인 두바이의 항공 운송마저 막히면서 거래업자들이 국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금을 처분하고 있어요. 향후 금값 전망은 엇갈려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이 현실화되면 공급 불안 심리가 금값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다만 금값을 하락시킨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당분간 금리와 달러의 변수를 차분히 지켜봐야 해요.
❷ ‘국장’ 복귀한 투자자에게 세금 혜택을 준대요🎁
지난 23일,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상품이 마침내 출시됐어요.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원화로 환전해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세제 혜택을 주는 계좌예요. ‘서학개미’의 국내 복귀를 유도하기 위함이죠. 3월 23일부터 약 20여 개 증권사에서 RIA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요.
🐜 서학개미: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한국 개인 투자자들을 말해요. '서쪽(미국)으로 간 개미(개인투자자)'라는 뜻인데, 테슬라·애플·엔비디아 같은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려고 해외 주식 계좌를 여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긴 용어예요.
RIA 계좌를 통해 해외 주식 매도 자금으로 국내 주식을 사면 양도소득세를 공제받을 수 있어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은 매도 시기에 따라 다른데요, 5월 31일까지 매도 시 100%, 7월 31일까지는 80%, 12월 31일까지는 50%를 공제해요. 일찍 국내 증시로 돌아올수록 세금을 더 많이 깎아주는 구조죠. 이번 상품은 고환율 대응과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어요. 해외 증시로 빠져나간 투자금을 국내로 유도해 환율을 안정시키려는 정책적 의도가 담겨 있죠.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외화자금의 국내 복귀를 유도해 외환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어요.
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비료 가격도 오르고 있어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면서 글로벌 비료 공급망도 흔들리고 있어요. 중동 지역은 석유 뿐만 아니라 질소와 요소 등 핵심 비료 원료의 주 생산지예요. 전 세계에서 해상으로 운송되는 비료의 약 3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죠.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질소 비료 가격은 톤(t)당 400달러 대에서 700달러 대까지 올랐어요.
🌱 질소는 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성분이지만 자연 상태에서는 소모량이 많아요. 그래서 질소 비료를 제때 주지 못하면 수확량이 바로 줄어들 수 있어요.
비료 부족으로 밀, 옥수수, 쌀 등 주요 작물의 수확이 줄면 식량 가격이 뛰는 '애그플레이션'이 일어날 위험이 커져요.
📈 애그플레이션: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농산물 가격의 급등이 일반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현상을 의미해요. 단순히 식료품 가격이 오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공식품, 외식 물가 등 전반적인 경제 지표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쳐요.
전문가들은 식량 수입량이 많은 아프리카 국가와 비료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인도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측했어요. 농업 대국인 미국 역시 비료의 약 3분의 1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요. 이에 미국 내 주요 농업 단체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 시장 구제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어요.
❹ 월드컵 중계권 협상 시한이 임박했어요⚽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를 둘러싼 JTBC와 지상파 3사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요. 현재 중계권을 가진 JTBC는 디지털 재판매액을 뺀 방송 중계권료의 절반을 JTBC가 부담하고, 나머지 50%를 지상파 3사가 나눠 분담하자고 제안했어요.
🤼 JTBC는 적자를 각오한 금액임을 강조하지만, 지상파 3사는 단독 입찰로 인한 비싼 가격을 문제 삼고 있어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보편적 시청권을 위해 중재에 나섰어요. 지난 2월 개최된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JTBC가 단독 중계했는데요. 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3사가 올림픽을 중계하지 않자, 보편적 시청권의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어요.
📺 보편적 시청권: 국민적 관심이 큰 중요한 스포츠 경기를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권리를 말해요.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국가 대표 경기가 유료 방송에만 중계되는 걸 막고 지상파에서도 볼 수 있게 하는 건데,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지키려는 제도예요.
이달 안으로 결론이 나지 못하면 향후 지상파 3사의 월드컵 중계를 보는 건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현지 중계석 배정은 이미 1월에 마감됐고, 추가 신청 협의도 3월 말이 데드라인이기 때문이죠. 회선 확보와 중계진 파견 등 기술적 준비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이달 안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상파 중계는 사실상 불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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