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한 곡으로 수백억 버는 비결
노래 한 곡으로 수백억 버는 비결
저작권료가 평생 연금인 이유
저작권료가 평생 연금인 이유
2025.10.31
2025.10.31
71,463명이 참여했어요
올해를 대표하는 수능금지곡은?
  • 소다팝(케데헌OST)

    27%

  • 골든(케데헌OST)

    26%

  • 뛰어(블랙핑크)

    13%

  • 빌려온고양이(아일릿)

    6%

  • APT.(로제,브루노마스)

    25%

어느덧 2025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어요. 매년 수능 시즌이 다가오면 ‘수능금지곡’이 화제로 떠오르는데요, 올해는 특히 선풍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들도 수능금지곡으로 꼽여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골든의 저작권료가 ‘오징어게임’ 상금인 456억원에 맞먹는다는 추측이 퍼지며 저작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오늘은 음원에 대한 가치가 어떻게 측정되는지 알아볼게요.

저작권, 창작자에게 주어지는 권리예요

노래 한 곡에는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담겨 있어요. 멜로디를 만드는 작곡가, 가사를 쓰는 작사가, 음악의 분위기와 완성도를 높이는 편곡가, 그리고 그 곡을 멋지게 소화하는 가수까지 다양한 창작자와 예술가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 바로 ‘음원’이죠. 음원 제작에 기여한 모든 사람은 그에 걸맞은 권리를 부여받아요. 바로 지식재산권인데요. 크게 저작권저작인접권으로 나뉘어요.

저작권: 멜로디를 만든 작곡가나 가사를 쓴 작사가, 반주를 만드는 편곡자에게 주어지는 권리예요. 저작인접권: 가수나 연주자처럼 노래를 표현하고 전달한 사람이나 음원 제작을 기획·총괄하고 제작 비용을 부담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권리예요.

지식재산권을 엄격하게 다루는 건 창작자의 노력을 존중하고 그 가치를 정당하게 보상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예요. 창작 과정과 창작물의 가치가 충분히 인정받아야 음악·영화·디자인 등 예술 분야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음원 수익, 어떻게 배분될까?

이렇게 만들어진 음원은 사용될 때마다 수익을 창출해요. 방송이나 광고에 삽입되거나, 멜론·스포티파이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재생될 때마다 ‘사용료’, 즉 저작권료가 발생하죠.

📊 저작권료는 노래가 어디서, 얼마나 자주 사용되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음원 스트리밍 1회당 발생하는 저작권료는 7.7원 정도지만,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삽입되면 수십만~수백만원의 수익이 생긴다고 하죠. 공연, 광고, 해외 스트리밍이 더해지면 저작권 수익은 눈덩이처럼 불어나요.

저작권료는 음원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일정 비율로 배분돼요. 음원 스트리밍 기준, 음반제작자가 전체 매출의 48.3%가량을 가져가게 되고, 작사가와 작곡가10.5%, 가수와 연주자6.2%를 분배받는다고 해요. 음원 플랫폼사 역시 35%가량의 수익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저작권료, 사망 후 70년까지 받는대요

이런 저작권은 얼마나 유지될까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저작권 보호기간은 보통 저작자가 사망한 뒤 70년이에요.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라서, 저작자가 세상을 떠나도 노래는 70년 동안 수익을 만들어 내요. 이 때문에 저작권료를 흔히 ‘평생 연금’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 사후 70년이 지나면 저작권이 사라지고, 그 작품은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돼요. 이렇게 저작권이 소멸된 창작물을 ‘퍼블릭 도메인’(Public Domain)이라고 하는데요. 베토벤이나 모차르트의 음악이 영화나 광고에 자유롭게 쓰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지금까지 음원 저작권에 대해 같이 살펴봤는데요, 수험생분들은 수능 금지곡만큼은 잠시 멈추고, 노력한 만큼 빛나는 결실 맺으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