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기 가격은 종류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에 달한다고 해요. 2023년 대한항공 항공기 화재 사건의 경우, 항공기 손실액만 1,500억 원으로 추정됐어요.

지난달 28일 발생한 여객기 화재 사고 이후에 항공사들이 보조배터리 등 소형 전자기기 관련 정책을 손보고 있어요.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재산 피해액 1위는 '항공기 화재'
항공기 화재는 다른 화재 사고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재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항공기 화재는 전체 화재에서 차지하는 비중(0.0034%)이 극히 낮았지만, 재산 피해 규모는 건당 평균 약 2억 5764만 원으로 가장 컸죠. 비행기 자체가 손실되는 것은 물론, 여러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생기기도 하고, 자칫하면 인명피해도 발생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사고 조사 및 수습 과정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고, 공항 시설이나 주변 지역에도 피해를 주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와요.
보조배터리 규정이 강화되고 있어요
최근 있었던 여객기 화재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원인으로 기내 선반 속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유력하게 지목됐어요. 그래서 보조배터리 휴대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죠. 기존에는 보조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충격을 가하거나 열을 받으면 폭발할 위험이 있어서 기내에 직접 가지고 타야 한다고만 안내했었는데요, 이제 보조배터리에 이상 징후가 발생했을 때부터 미리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기내 선반에 올리지 않고 직접 휴대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손보기 시작했어요.
☑️ 에어부산은 탑승 수속 과정에서 승객의 휴대 수하물 내에 보조 배터리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했어요. 이제 보조배터리가 없는 수하물에 따로 '스티커'를 붙이고 해당 수하물만 기내 선반에 넣을 수 있어요. ☑️ 대한항공은 보조배터리를 선반에 보관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에요. 승무원 교육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 티웨이 항공은 탑승객들에게 보조 배터리를 지니고 여객기에 탈 경우 별도 밀봉이 가능한 '투명 비닐팩'에 담게 안내하고 있어요. 비닐팩에 보관하면 전류가 흘러 보조 배터리 등에서 합선이 일어날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혹시 불이 나도 다른 수하물에 옮겨붙는 시간을 늦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정부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승객이 보조배터리를 직접 휴대하도록 취급 절차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여행 갈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항공사나 공항의 변경된 안내 내용을 꼭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