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아파트 구조 파헤치기
알쏭달쏭 아파트 구조 파헤치기
부동산악회 7화
부동산악회 7화
2024.11.30
2024.11.30

⛰️부동산악회

한발 한발 내딛다 정상에 오르면 몰랐던 절경이 펼쳐져요. 부동산 시장 보는 안목을 함께 키워봐요.

아파트의 구조는 생각보다 다양해요. 같은 단지 내 같은 평수의 아파트 사이에서도 구조에 따라 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경우도 있죠. 오늘 <부동산악회>에서는 사용자님이 미리 알아두면 좋은 아파트의 구조에 대해 살펴볼게요.

외부 형태에 따라 판상형 vs 타워형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성냥갑 형태의 아파트가 판상형이에요. 각 가구가 일자 형태로 배치돼 있는 만큼 대부분 남쪽을 향하고 있어 일조권을 확보할 수 있고 앞뒤로 창이 뚫려있어 통풍과 환기도 매우 잘돼요. 형태가 단순해 상대적으로 건축비와 관리비도 적게 드는데요.

판상형 아파트의 외관

다만, 앞과 뒤에 다른 동이 배치돼 있기 때문에 다른 집에서 우리 집 베란다나 거실을 들여다 볼 여지도 있죠. 또 앞뒤로 다른 동의 아파트가 들어선 경우, 사실상 조망권이 차단되는 문제도 있어요.

내부 구조는 거실과 침실이 나란히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방과 거실 모두 남쪽을 향하고 있어 어떤 방에서든 해가 잘 들어요. 주방은 거실과 마주 보는 형태로 돼 있어 환기에 장점이 있어요.

타워형 아파트의 외관

반면, 가구들이 Y형, +형, T형 등 다양한 형태로 멋진 외관 자랑하는 타워형도 있어요. 앞뒤를 다른 동이 가리지 않아 조망이 좋아요. 구조상 고층으로 짓기가 원활해서 용적률을 높여 부지를 잘 활용할 수 있어요.

다만, 판상형과 달리 각 가구가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 남향이 아닌 집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상당수 가구는 동향이나 서향이에요. 또, 환기나 통풍 측면에서 아쉽다는 지적과 건축비가 많이 드는 만큼 분양가나 매매가가 비싸다는 점이 단점이에요.

내부 구조 역시 달라요. 안방 및 거실과 다른 방들이 멀리 떨어져 있어 프라이버시가 조금 더 잘 지켜질 수 있어요. 또 거실과 부엌이 연결돼 있는 만큼 탁 트인 개방감을 주기도 하죠.

현관 구조에 따라 계단식 vs 복도식

한 층에 여러 세대가 하나의 긴 복도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형태의 아파트를 복도식 아파트라고 해요. 계단식에 비해 건축비를 아낄 수 있어 분양가나 매매가가 저렴하고, 현관문을 열어두면 통풍과 환기가 매우 잘된다는 장점이 있죠. 다만, 뒷베란다가 없어 일조량이 부족할 수 있고, 현관과 일부 방이 공용 복도에 접해있어 소음이나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점이 있어요. 게다가 복도 면적이 넓은 만큼 집안 내부 면적(전용 면적)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요.

전용면적: 거주자가 실제로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의 면적으로 현관문 안쪽, 발코니를 제외한 면적 공급면적: 전용면적에 공용면적까지 합쳐진 개념.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관리실, 놀이터 등 다른 주민들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의 면적

반대로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사이에 두고 두 가구가 마주 보고 있는 형태의 아파트를 계단식 아파트라고 해요. 최근에 지어지는 아파트 대부분은 계단식 구조인데요. 복도식 아파트에 비해 전용면적이 넓고, 사생활 보호가 잘 되고, 현관문을 나서면 바로 엘리베이터가 있는 만큼 이동 동선이 효율적이죠. 다만, 복도식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높고 통풍이나 환기가 비교적 잘 안된다는 점은 단점이에요.

내부 구조에 따라 2~4베이

베이란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을 뜻해요. 전면 발코니와 몇 개의 방이 접해 있는지에 따라 2베이, 3베이, 4베이 등으로 나뉜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발코니를 통해 거실과 안방에 햇볕이 들어온다면 2베이, 거실과 방 2개에 햇볕이 들어오면 3베이, 거실과 방 3개에 햇볕이 들어온다면 4베이 구조예요. 요즘 인기인 4베이 구조는 모든 방에 햇볕이 잘 드니 난방비 절감 효과와 집안 대부분에서 바깥을 내다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공간활용도가 가장 뛰어난 구조라는 평가를 받아요.

아파트 구조는 생활 패턴까지 확 바꿔놓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예요. 앞으로 청약을 하거나 집을 살때 입지나 평형과 함께 구조까지 신중하게 검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요. 내가 사고 싶은 집 시세와 필요한 예산, 내 집 장만 서비스에서 보면 편해요.

・이 콘텐츠는 뉴스레터 <데일리바이트>와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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