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과연 기회의 땅일까?
인도, 과연 기회의 땅일까?
'글'로벌경제 15화: 인도
'글'로벌경제 15화: 인도
2024.11.10
2024.11.10

🌎 '글'로벌경제 쏟아지는 뉴스, 어떤 관점으로 읽어야 할까요? 전 세계 경제의 흐름, 이 '글'로 익혀두면 뉴스가 조금 다르게 보일 거예요.

최근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한 인도! 경제성장률도 높고, IT와 우주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죠. 게다가 인구도 중국과 1, 2위를 다툴 정도로 많아서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 국가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인도가 차기 경제 대국이 될 수 있을지 경제 상황을 같이 한번 살펴볼까요?

왜 이렇게 인도가 핫한가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금 전 세계적인 스타예요. 작년 6월, 모디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매우 극진하게 환대했어요. 뿐만 아니라 테슬라, 애플, 구글 등 빅테크 CEO들을 연이어 만났죠. 올해 10월에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기도 했어요.

이렇게 수많은 기업과 국가들이 인도와 접촉을 늘리고 있는 건 인도의 높은 경제 잠재력미-중 갈등 때문이에요. 전 세계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와중에도 인도는 매년 6~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작년 기준 약 14억 명에 달하는 인구 수는 초고속 경제 성장을 이루는 바탕이 되고 있죠. 전체 인구의 약 65%가 35세 이하로, 청년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갈수록 심화하는 미-중 갈등도 인도의 입지를 강화하는 요인이에요. 인도는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해상에서도 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인데요, 이 때문에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데 필요한 핵심 파트너라 볼 수 있어요.

🌐 글로벌 기업들도 격화하는 미-중 갈등, 급격하게 증가하는 중국의 인건비 때문에 생산 거점을 인도와 동남아시아로 옮기고 있다고 해요.

하루가 다르게 경제가 성장해요

최근 많은 전문가들이 ‘인도의 시간이 온다’라는 말을 꾸준히 사용할 정도로 인도 경제 위상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어요. 인도의 작년 국내총생산(GDP)은 3조 5,700억 달러로, 세계 5위 수준이었는데요,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2027년이 되면 인도가 독일과 일본의 GDP를 추월해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으로 등극할 걸로 보고 있어요.

GDP 증가율이 높으면 경제가 큰 폭으로 성장하는 나라예요. 지난해 미국은 2.5%, 유로존 0.4%, 중국 5.2%인데 반해 인도는 7.8%의 GDP 증가율을 기록했어요.

인도는 IT 산업과 금융업 등 서비스업이 전체 경제(GDP)의 55%를 차지하고 있어요. 특히 세계적인 IT 아웃소싱 강국으로, 주요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소프트웨어 개발과 컨설팅, 콜센터 등의 업무를 위탁받고 있죠. 이 때문에 서비스업이 인도 전체 고용의 30%를 담당하고 있답니다.

반면 농업 부문은 전체 고용의 40% 이상을 담당하지만, 전체 GDP의 20% 정도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어요.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시골에 살고, 저소득 계층인 탓에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적 양극화가 심한 편이라고 해요.

하지만 아직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기회의 땅’이라는 별명과 달리, 의외로 인도에 대한 접근은 쉽지 않은 편이에요. 인도는 하나의 국가이긴 하지만, 수십 개의 언어와 종교가 존재하고, 지역마다 전혀 다른 문화를 갖고 있는데요. 각 주마다 환경이나 법, 규제도 모두 달라 쉽게 다가가기 어렵다고 하죠. 또,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들도 많아요. 교통과 전력, 물류, 통신 등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가, 지역과 계층별 양극화도 심한 편이에요.

뉴델리나 뭄바이 같은 대도시의 경우 첨단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생활 수준도 높지만, 시골에선 여전히 전기나 물 공급조차 제대로 안 되는 경우도 많죠.

게다가 복잡한 규제와 관료주의로 기업들이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하는 데 어려움도 많다고 해요. 가파른 성장세라는 기회를 살리기 쉽지 않은 인도. 과연 인도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과 중국을 잇는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뉴스레터 <데일리바이트>와 함께 만들었어요.

복잡한 국제 뉴스도 이렇게 보면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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