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의 모든 것
제 2의 월급을 만드는 배당 투자! 개념부터 다양한 투자 방법까지 정리했어요.
제 2의 월급을 만드는 배당 투자! 개념부터 다양한 투자 방법까지 정리했어요.
매달 1% 내외로 1년이면 10%가 넘는 분배금(배당)을 주는 상품이 있어요. 월배당 커버드콜 ETF라는 건데요. 높은 분배금과 횡보장에 유리한 점, 또, 하락장에서도 손실을 일부 방어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낯선 이름으로 어려울 수 있는 커버드콜, 이 콘텐츠를 다 읽을 때쯤엔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커버드콜(Covered Call)이란, 주식이나 채권 같은 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그 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에요. 👀: 콜옵션은 또 뭔가요? 콜옵션(Call Option)이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어떤 자산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해요. 그러니까 앞으로 해당 자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콜옵션을 매수하겠죠? 대신에 이 콜옵션을 구매할 때는, 그 대가로 ‘옵션 프리미엄'이라는 비용을 지불해야 해요.

물론 이렇게 대가까지 지불하고 산 콜옵션은 ‘권리’인 만큼 해당 자산 가격이 떨어질 경우엔 행사하지 않아도 돼요.
그럼 콜옵션 매도자는 언제 수익을 내요? 📈주가가 오를 때 A 회사의 주가가 11만 원으로 오른 경우, 콜옵션 매수자는 콜옵션을 행사해 이 회사 주식을 10만 5천 원에 사려고 할 거예요. 그럼 콜옵션 매도자는 11만 원짜리 주식을 10만 5천 원에 팔아야 하므로 5천 원 손해를 보는데요. 대신,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2천 원을 받으니 총 3천 원의 손해를 보는 셈이에요. 주가가 상승할수록 손해는 커지죠. 📉주가가 내릴 때 반대로 주가가 9만 원으로 떨어진 경우, 콜옵션 매수자는 주가보다 비싼 10만 5천 원에 주식을 사고 싶지는 않을 거예요. 따라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죠. 그럼 콜옵션 매도자는 옵션 프리미엄으로 2천 원의 이득을 본 셈이에요.
콜옵션에 대해서는 이제 이해가 되었죠? 다시 돌아와, 커버드콜 전략은 현재 10만 원인 A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동시에, 한 달 뒤 이 주식을 11만 원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을 매도하는 거예요. 이때 콜옵션을 매도하는 대가로 2천 원의 옵션 프리미엄을 받고, 이걸 투자자들에게 분배해주는 거죠.
📊그렇다면 커버드콜 전략에 따라 운용되는 커버드콜 ETF의 수익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주가가 11만 원으로 오른 경우 콜옵션 계약에 따라 10만 5천 원에 주식을 팔아야 해요. 여기에 콜옵션 프리미엄 2천 원을 합치면 총수익은 7천 원이죠. 그냥 A 회사의 주식만 샀을 때 낼 수 있는 수익(1만 원)보다 적은 거예요. 주가가 10만 5천 원 이상으로 오르기만 한다면아무리 주가가 올라도 수익은 7천 원으로 똑같아지죠. 그래서 커버드콜 ETF에는 ‘수익 상한선’이 존재해요. 주가가 그대로 10만 원인 경우 주가 변동이 없기 때문에 시세 차익은 기대하기 힘들어요. 하지만 콜옵션 매도에 따른 콜옵션 프리미엄이 있어 일정한 수익을 올릴 수 있죠. 그냥 주가지수에 투자했다면 얻지 못했을 수익을 커버드콜 전략으로 얻을 수 있는 거예요. 주가가 9만 원으로 내린 경우 주가 하락에 따라 1만 원의 손실이 발생해요. 다만, 콜옵션 매도로 2천 원의 옵션 프리미엄을 받은 만큼 손실을 일정 부분 줄일 수 있어요. 주가 하락의 위험을 콜옵션 매도로 어느 정도 만회하는 셈이죠.

정리하자면 커버드콜 ETF는 주가가 상승할 땐 수익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지만, 주가가 거의 그대로거나 하락할 땐 옵션 프리미엄으로 수익을 얻거나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이에요.
커버드콜 ETF의 장점은 매달 꼬박꼬박 분배금을 챙길 수 있다는 거예요. 매달 콜옵션을 팔고 받는 프리미엄에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까지 합해 꾸준히 분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데요. 주가가 횡보할 때도 매달 ‘제2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에요. 하지만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앞에서 살펴봤듯, 주가가 치솟을 때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한선이 정해져 있어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따라잡지 못하는데요. 주가가 폭락할 때도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메우기엔 역부족일 수 있어요. 수익률 천장은 막혀있는 반면, 바닥은 뚫려있는 구조인 셈이죠. 또, 자산운용사가 내세우는 높은 분배율 역시 확정된 분배율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해요. 종목에 표시되는 분배율은 목표 분배율일 뿐인데요. 연 분배율 12%라고 해서 100만 원 투자했을 때 연 12만 원을 확정적으로 받는 건 아니라는 거죠. 오늘은 커버드콜 ETF의 수익구조부터 장단점까지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높은 분배율을 제시하는 상품은 많지만, 요즘같이 주가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수익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 꼭 유의해야 해요.
이 콘텐츠는 뉴스레터 <데일리바이트>와 함께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