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가장 큰 당첨금액은 20억 4,000만 달러(한화 약 2조 8,356억 원)였어요. 2022년 11월, 당첨자가 딱 1명 나오면서 40회 이월된 당첨금을 모두 독식했다 하죠.

지난 4월, 미국에서 1조 8,000억 원짜리 파워볼 복권 당첨자가 탄생했어요. 새해 첫날 이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3개월 동안 당첨금이 이월됐다고 해요.
이렇게 미국 복권은 천문학적인 당첨금을 자랑해 누구나 ‘복권 당첨되면 그 돈으로 뭐할까?’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끔 만들어요. 그런데 미국 복권을 우리나라에서 사면 당첨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미국 복권 살 수 있을까?
🙅♂️ 미국 복권은 우리나라에서 사기 어려워요. 정확히는 살 방법이 없다고 말하는 게 사실에 가깝답니다. 미국 복권이 공식적으로 해외에서 판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당연히 우리나라에도 판매 창구가 없어서 사려면 직접 미국에 가야 하죠. 그럼에도 우리나라에는 미국 복권 구매대행사가 많아요. 키오스크, 웹사이트 등에서 번호를 입력하면 현지 구매대행사가 복권을 사놓고, 당첨되면 당첨금을 지급해 준다고 해요. 미국 복권 구매대행사는 어마어마한 당첨금 규모를 강조하면서 홍보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최근 대법원이 해외 복권 구매대행이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렸어요.
📌 정부는 판매한 사람뿐만 아니라 구입한 사람도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니 주의하세요.
만약 미국에서 당첨된다면?
🗽미국 복권을 우리나라에서 사는 건 불법이지만, 미국에서 사는 건 문제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만약 당첨된다면 매우 복잡한 세금 문제가 생기죠. 미국 정부는 비거주 외국인에 대해 당첨금의 30%를 세금으로 원천징수 해요. 만약 당첨금이 1조라고 한다면, 3,000억 원을 뺀 7,000억 원을 받게 되는 거죠.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우리나라로 돌아와서도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는 10억 원이 넘는 소득에 대해 45%의 소득세를 징수해요.
✏️ 종합소득세는 종합적인 소득에 대한 세금이에요. 이자, 배당, 사업, 근로, 연금, 기타 소득이 이에 해당하는데, 복권 당첨금은 이 중 기타소득에 포함된답니다.
이미 외국에서 세금을 냈다면 이중과세를 피할 수 있도록 외국에서 낸 세금은 공제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 이런 사례가 없는 만큼 실제 당첨자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어요.
‘구매한 척’ 사기도 있었다
😫 2018년에는 해외 복권 구매대행의 허점을 노린 사기 행각도 있었어요. 복권 구매 금액에 수수료까지 얹어서 돈을 받고는 실제 복권을 사지 않은 거예요.
😡 어차피 높은 금액에 당첨될 확률은 매우 낮기 때문인데요, 만약 구매자가 고른 숫자가 당첨되면 자비로 당첨금을 줬다고 해요. 그래도 남는 장사였죠. 검거 당시 피해액을 모두 합치면 431억 원에 이를 정도로 매우 큰 규모의 사기 사건이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미국 복권 구매대행 업체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요. 심지어 같은 방법의 해외 복권 사기에 당한 피해자가 계속 등장하고 있죠. 이에 정부는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복권을 사며 누구나 한 번쯤 꿔봤을 일확천금의 꿈! 이를 악용하는 불법 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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