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끝나고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7월이 되면 초복·중복·말복, 삼복이 시작돼요. 이때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덥다고 해서 삼복더위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올해 초복은 7월 15일, 오늘이에요. 무더위에 떨어진 체력을 보양식으로 채워보세요.
왜 복날이라고 하나요?
정확하게 언제부터 시작된 건지 알 수 없지만 복날은 고대 중국 진, 한나라 때부터 있었을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여기서 복(伏)자는 ‘엎으리다’와 ‘꺾다’ 두 가지 뜻이 있는데요, 가을철 기운이 여름철의 더운 기운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는 의미로 복날이 되었다는 설도 있고, 다른 견해로는 여름의 더위를 꺾는다는 의미 때문이라는 사람도 있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1641년에 이수광이 펴낸 ‘지봉유설’을 보면 복날에 “삼계탕, 육개장, 적소두죽(팥죽)을 즐겨먹었다”라고 기록돼 있다고 해요. 팥의 붉은색이 악귀를 쫓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 무더위 귀신을 쫓고 아프지 말라는 의미에서 팥죽을 먹었던 거예요.
🥘 이 외에도 비타민 A, D, E가 풍부한 장어,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해 기운을 북돋아 주는 오리 등도 약해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한 보양식으로 사랑받았다고 해요.
삼계탕은 지금까지도 복날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자리잡았어요.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속이 냉해지고 소화력이 떨어지는데요, 닭과 인삼은 따뜻한 기운을 내장 안으로 불어 넣어 속을 따뜻하게 하고 식욕을 돋게 해줘서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어요.
최근 복날 최애 음식은 치킨!
그런데 요즘에는 점차 평소 건강을 잘 챙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복날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복날에 보양식을 챙겨먹기보다 닭 요리를 먹는다고 해요.
2023년 복날에도 치킨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카카오페이 사용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치킨은 3위 굽네치킨, 2위 BBQ 그리고 1위 ㄱㅊ치킨이었죠! 거창한 보양식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복날을 패스하기 아쉽다면 사용자님도 오늘 간단하게 치킨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