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진료비 영수증을 보면 내가 내는 돈보다 훨씬 큰 금액이 진료비 총액에 적혀있죠? 나머지는 우리가 납부한 보험료를 통해 건강보험공단에서 대신 내주는 거예요.

이번 달에는 월급이 생각했던 것보다 적게 들어올 수 있어요. 4월에는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이 있기 때문이에요.
건강보험료가 뭐였죠?
국민건강보험은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의료를 보장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예요. 갑자기 아프거나 다쳤을 때 진료비로 큰 부담을 겪지 않도록 모든 국민이 미리미리 조금씩 보험료를 내고 아플 때 받아가는 구조예요.
매달 냈는데 왜 이번 달에 더 걷나요?
직장인들은 매달 월급을 받을 때 건강보험료가 공제되는데, 왜 4월에 또 떼어가는 걸까요? 계산의 편의성 때문이에요. 소득의 변화를 시시각각 반영하기는 어렵다 보니, 건강보험료는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우선 정산해 납부해요. 2025년 소득으로 정한 보험료를 2026년에 납부하는 방식이죠. 직장인은 연봉 협상이나 승진·성과급 등의 변수로 계속 연봉이 달라지는데, 기업은 매년 3월 건강보험공단에 이 차이를 반영한 내용을 신고해요. 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건강보험료를 산정하고, 다시 산정된 건강보험료를 매년 4월에 반영해요. 이 과정에서 지난해보다 소득이 늘어난 직장인은 건보료를 더 내고, 소득이 줄어든 직장인은 건보료를 돌려받아요. 건보료 자체가 인상되는 건 아니고, 그동안 오른 소득에 대해서 납부하지 않았던 보험료를 몰아서 납부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 10일이 월급날인 분들은 다를 수 있어요** 공단에서 보내주는 확정 정산 내역이 4월 초순 이후에 도착하는 경우, 회사 담당자가 이를 4월 10일 급여에 반영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할 수 있어요. 이 경우 5월 급여에 반영되기도 해요.
저만 더 내는 건가요?
여러분만 더 많이 낸 건 아니에요. 지난해 기준 건보료를 더 낸 직장인은 1,030만명에 달하거든요. 아무래도 매년 월급이 줄어드는 사람보다는 늘어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에요.
🏢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월급᛫성과급 등의 보수가 오른 직장인 1,030만명이 지난해 평균 20만원의 건강보험료를 추가 납부했다고 해요. 반대로 보수가 줄어든 353만명은 1인당 평균 11만원을 돌려받았어요.
한 번에 내는 게 부담스럽다면 미리 분할납부를 신청해 최대 12회에 걸쳐 나눠 낼 수도 있어요. 예상보다 적게 들어온 월급에 속상할 수도 있지만, 이번 달 건강보험료가 많이 나왔다는 건 그만큼 내 소득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예요. 이번 달에는 수고한 나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