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밖에서 사 먹는 생맥주는 병맥주나 캔맥주보다 더 비싸게 팔리곤 하죠. 기계에서 갓 나온 생맥주는 이가 시릴 정도의 시원함과 탄산의 청량감이 더해져 더 맛있게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생맥주에는 우리가 모르는 충격적인 비밀이 있어요.
생맥주, 사실 다를 게 없다고요?
사실 우리가 호프집에서 마시는 생맥주는 일반 병맥주나 캔맥주와 똑같은 제품이에요. 같은 공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맥주죠. 그런데 왜 우리는 생맥주를 일반 맥주보다 더 시원하고 맛있다고 느끼는 걸까요? 먼저 전용 보관 용기인 케그가 캔이나 병에 비해 맥주를 더 잘 보호해 주기 때문이에요. 스테인리스나 철재로 만들어져 온도 관리를 쉽게 하고 효모 활동을 억제할 수 있어요. 그리고 생맥주는 잔에 따를 때 생맥주 기계를 이용해 빠르게 냉각하고 이산화탄소를 주입해서 탄산과 거품을 더하기 때문에 더 차갑고 부드러운 맥주를 마실 수 있죠. 결국 생맥주는 어떻게 보관하고 따르는지만 다를뿐, 병맥주나 캔맥주와 같은 맥주예요.
그럼 진짜 생맥주는 뭘까요?
그럼 진짜 생맥주라고 부를 수 있는 맥주는 무엇일까요? 바로 효모가 남아있는 맥주인데요, 아쉽게도 시중에서 만나 보기는 쉽지 않다고 해요. 효모는 술이나 빵을 만들 때 흔히 사용되는 미생물로, 균류에 속해요. 그런데 이 효모가 살아있으면 맥주가 쉽게 상하거나 맛이 달라질 수 있어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대기업들은 맥주를 생산할 때 효모를 죽이는 저온 살균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양조장에서 갓 만든 맥주를 마시는 게 아니라면 진짜 생맥주를 맛보긴 어려워요.
🍺 중국에서 판매되는 생맥주는 유통기한이 7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그만큼 일반적인 맥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해요.
병맥주와 캔맥주는 차이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병맥주와 캔맥주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까요? 병맥주와 캔맥주도 포장 용기만 다르고 숙성과 여과 과정이 동일하다고 해요. 그래서 근본적으로는 맛에 차이가 없죠. 다만 포장 용기가 달라서 유통 과정에서 차이가 생길 가능성은 있어요. 캔맥주는 산소와 햇빛을 100% 차단하는 반면, 병맥주는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죠. 캔맥주는 생산할 때의 탄산과 맥주 맛이 그대로 지켜져요. 하지만 병맥주는 주로 유리잔에 부어 마시기 때문에 맥주를 따르면서 생기는 거품이 부드러운 맛을 살려주고, 탄산이 날아가는 걸 막아준다는 장점이 있어요. 동일한 원료와 공정을 통해 똑같이 만들어지지만 담긴 용기에 따라 혹은 마시는 방식에 따라 맛의 차이가 생기는 맥주, 여러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