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를 둘러싼 소문 팩트체크 해봤어요
코카콜라를 둘러싼 소문 팩트체크 해봤어요
콜라 맛이 나라마다 다르다고?
콜라 맛이 나라마다 다르다고?

🥤1초에 2만 2천 잔이 팔린다는 코카콜라. 유명세만큼 많은 소문을 가지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Cokelore(Coke+folklore, 콜라 괴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예요. 코카콜라의 무성한 소문들, 오늘은 그 진실을 파헤쳐볼게요.

멕시코 콜라가 그렇게 맛있다며?

첫 번째로 살펴볼 소문은 '나라마다 코카콜라 맛이 다르다'는 것. 우리나라 코카콜라는 맛이 밍밍하다거나, 해외에서 먹는 코카콜라가 더 맛있다는 이야기도 있죠. 놀랍게도, 나라마다 조금씩 맛이 다른 게 맞다고 해요. 그 이유는 코카콜라 주요 제조법인 보틀링 시스템에 있어요. 🏭미국 본사에서 원액을 만들어 각국의 보틀링(병입) 회사에 보내면 그 나라에서 원액에 물, 탄산, 설탕 등 다양한 원료를 섞어 완제품을 만드는데요, 이 과정에서 나라마다 원료가 다르기 때문에 맛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해요.

🌽멕시코 코카콜라는 유독 맛있기로 유명해요. 다른 나라는 옥수수 시럽을 많이 넣는데, 멕시코는 설탕을 더 많이 넣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비밀의 레시피는 두 명만 안다?

코카콜라의 제조법은 ‘전 세계에 딱 두 명만 알고, 심지어 서로 절반씩밖에 모른다’는 소문을 들어보셨나요? 그래서 두 사람은 절대 한 비행기에 같이 타지 않는다는 말까지 있죠. 이 외에도 사실은 아는 사람이 세 명이라든지, 원래는 아는 사람이 더 많았지만 세상을 떠나고 둘만이 남았다는 기출 변형도 있어요. 😏하지만 전부 사실이 아니에요. 코카콜라의 제조법은 존 펨버턴이 발명한 이후로 철저히 비밀이었는데요, 현재 코카콜라 제조법은 종이에 적힌 채로 은행 금고에 보관돼 있어요.

💥1886년 미국은 남북 전쟁이 끝나서 매우 혼란스러웠고, 많은 사람들이 약에 의지했어요. 그래서 당시 약사였던 존 펨버턴 박사는 약효가 있으면서도 맛있는 음료를 만들고 싶어 했어요. 오랜 연구 끝에 아픔을 잊게 하는 효과로 유명했던 코카잎 추출물로 와인을 담그고, 당시 에너지 보충제로 쓰인 콜라나무 씨앗 추출물을 넣어 독특한 음료를 탄생시켰어요. 이후 미국에 금주령이 내려지자 와인 대신 탄산수를 섞어서 코카콜라를 만들었어요. 여기에 다양한 첨가물을 넣으면 지금의 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코카콜라가 돼요.

물론 지금도 제조법이 전부 공개된 건 아니지만, 아는 사람이 몇 명밖에 없는 건 아니라고 해요. 애틀랜타의 코카콜라 박물관에서는 레시피가 들어있는 금고를 구경할 수 있어요.

코카콜라가 뼈도, 치아도 녹인다고?

🦷치아를 코카콜라에 담가 두면 하루 만에 녹아 없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실험을 하기도 했는데, 결과는 사실이 아니었어요. 탄산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산성 음료를 마시는 짧은 순간에 뼈를 녹일 정도로 강하지는 않았어요. 과일주스나 이온 음료 등 산성이 있는 다른 음식에 담가 두어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해요.

✏️하지만 코카콜라가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콜라에는 설탕 등 많은 감미료가 들어가 있어서 충치가 생길 위험이 높거든요.

이 외에도 코카콜라에 관한 도시 전설은 다양해요. 코카콜라 중독성은 사실 코카인이 들어갔기 때문이라거나, 코카콜라 원액은 초록색 강산성 액체라든가 하는 이야기들인데요. 코카콜라가 유명하지 않았다면 이런 소문도 없었겠죠? 호기심을 자극하는 코카콜라 이야기, 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뉴스레터 <데일리바이트>와 함께 만들었어요.

세계적인 브랜드의 재밌는 이야기, 여기 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