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표 살 때 '댈입' 절대 하면 안 되는 이유
콘서트 표 살 때 '댈입' 절대 하면 안 되는 이유
대리입금이 불법이라고요?
대리입금이 불법이라고요?

🙋‍♀️콘서트 자리를 잡고서도 최애 영접을 못한다니. 10만 원만 있으면 갈 수 있는데… 이 때 어떤 트윗이 눈에 들어왔어요. 일주일 뒤에 수고비만 조금 더 주면 지금 ‘대리입금'을 해준대요. 다음 달 용돈 받으면 바로 갚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연락해도 되겠죠?

대리입금 트윗

요즘 SNS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리입금’.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거나 최애 굿즈를 살 때,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때 돈이 살짝 부족하면 빠르고 편하게 거래할 수 있으니까 ‘이용해 볼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심지어 콘서트 티켓팅에 실패하면 표를 몇 십만 원 이상 웃돈을 주고 구하기도 하는데 이 정도면 합리적인 가격 아닌가 싶기도 해요.

왜 이용하면 안 되나요?

그런데 대리입금은 돈을 갚는 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지각비라는 명목하에 추가 이자를 받아요. 보통 시간당 2,000원 정도라 소액이지 않나 싶겠지만, 연 이자율로 환산하면 1,000%가 넘어가요. 우리나라에서는 이자율이 연 24%를 넘어가면 불법이에요.

👮‍♀️이런 경우도 있었어요

돈을 갚지 않았더니 전화는 물론, ‘개인 신상정보를 유포하겠다’, ‘사기죄로 고소하겠다’며 협박할 수 있어요. 심하면 찾아와 폭행을 하기도 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거나 성매매 등의 범죄 행위를 강요받을 수도 있어요.

빌려주는 것도 안 되나요?

네, 불법이에요! SNS에 광고를 올리고 여러 명한테 반복적으로 대리입금을 하면 대부업법 및 이자제한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급에 처하게 돼요. 또 대리입금을 하면서 부모님이나 친구의 개인정보를 함부로 받으면 개인정보법을 위반해서 처벌받을 수 있어요.

피해가 생겼을 땐 신고하세요

미성년자가 부모님 동의 없이 돈을 빌리면 법적으로 취소할 수 있어요. 원칙적으로 원금을 제외한 수고비나 지각비 명목의 연체료는 갚지 않아도 돼요.

😢이자를 갚기 어려워 고민이라면 하루빨리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세요. 만약 그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인적사항 기재를 생략하거나 가명으로도 경찰, 금융감독원에 신고할 수 있으니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내가 궁금했던 돈 이야기, 쉽게 정리했어요